홍명보 “멕시코전 마지막 실점 아쉽지만 유익한 원정…손흥민 가장 좋은 시점에 출전”

승리를 코앞에서 놓친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역력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2-1로 앞서며 난적 멕시코 격파 직전까지 갔지만, 마지막 순간 허용한 동점 골로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번 미국 원정 평가전이 선수단에 값진 경험이 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명보호는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멕시코와 치른 친선경기에서 손흥민(33·LAFC)과 오현규(24·헹크)의 연속골로 2-1까지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산티아고 히메네스(24·AC밀란)의 감아 차기 골에 당해 2-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가장 아쉬운 건 마지막 실점”이라며 “세계 무대에서는 심판이 마지막 휘슬을 불 때까지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수비 조직 등에 대해서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나타났던 경기”라고 평가하며 “우리 선수들에게 다른 특별한 부분은 아쉬운 건 없다”고 덧붙였다.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된 오현규에 대해서는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했다며 치켜세웠다. 홍 감독은 “오현규가 실망감이 큰 상태에서 팀에 합류했는데 본인이 아주 성숙하게 이겨내서 오늘 득점도 했다”고 칭찬했다.
오현규는 역전 골 직후 바지를 걷어 올리며 무릎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슈투트가르트가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물고 늘어지며 이적을 무산시킨 만큼 자신의 무릎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어필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 경기 연속 득점한 손흥민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선발이든 선발이 아니든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시점에 출전시킬 것”이라며 “손흥민은 우리 팀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이번 미국 원정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경기뿐 아니라 환경과 잔디, 날씨 등 여러 가지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현지 적응의 의미를 부여했다.
3-4-2-1 전형 실험에 대해서는 “스리백은 이번에 유럽 선수들과 처음 해봤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 감독과 주앙 아로수 수석코치는 선수단과 따로 미국 현지에 남아 2026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를 진행한다. K리그 소속 국내파 선수 9명 등은 11일 귀국한다.
한국은 이번 원정에서 미국을 2-0으로 완파하고 멕시코와 2-2로 비기며 1승 1무를 기록했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치른 이번 평가전은 현지 적응과 전술 실험이 목적이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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