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훈풍에 마스가 기대감까지… HJ중공업 FI 투자금 회수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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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9월 10일 13시 5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재무적투자자(FI)들이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업 호황에 HJ중공업 주가가 오르자 NH PE와 오퍼스PE가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021년 9월 동부건설의 한진중공업 인수 컨소시엄에 FI로 참여, 특수목적법인(SPC)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에 500억원을 출자한 지 약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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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투자 원금 2배 912억원 회수
주당 3만원 처분 시 4배 수익 가능성도

이 기사는 2025년 9월 10일 13시 5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재무적투자자(FI)들이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업 호황에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훈풍까지 겹치며 연일 주가가 고공 행진하면서다. 선순위 FI들은 이미 투자 원금 대비 2배 가까운 수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유한회사(이하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HJ중공업 주식 854만5547주를 장내 매도해 약 912억원을 회수했다. 지분율은 지난해 말 66.9%에서 56.6%로 줄었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의 선순위 FI인 NH프라이빗에쿼티(NH PE)와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오퍼스PE)가 지분매각청구권을 행사한 데 따른 주식 매도로, 특히 지난달 집중 매도에 나서며 8월 한 달 동안에만 투자 원금(500억원)에 맞먹는 약 499억원을 회수했다.
조선업 호황에 HJ중공업 주가가 오르자 NH PE와 오퍼스PE가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021년 9월 동부건설의 한진중공업 인수 컨소시엄에 FI로 참여, 특수목적법인(SPC)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에 500억원을 출자한 지 약 4년 만이다.
당시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3257억원을 투자해 지분 HJ중공업 지분 66.85%를 인수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5851원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유한회사에 1700억원을 출자한 동부건설은 후순위 전략적 투자자(SI)로 보유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당 인수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2000원선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HJ중공업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고공행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유럽향 컨테이너선 4척, 고속함(PKX-A) 성능 개량 등 수주가 이어진 지난해 11월부터 상승을 시작, 지난해 말 인수가격 수준인 5930원으로 회복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 곡선은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 1월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한미 조선업 협력 기대감이 커진 데다 마스가 발표까지 이어지면서다. HJ중공업은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특화 조선소 운영 유력 후보로 꼽히며 주가가 3만원선까지 올라섰다.
NH PE와 오퍼스PE는 지난 3월 10일 54만주 매도를 시작으로 지난달 29일까지 총 12차례 장내 매도를 진행했다. 주가가 주당 인수 가격보다 높은 데 따른 지분매각청구권 행사로, 주당 처분 단가는 최초 9007원, 마지막엔 1만7000원으로 뛰었다. 평균 1만677원으로 집계됐다.
NH PE와 오퍼스PE가 투자 원금 대비 4배 넘는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까지 전체 보유 주식의 약 67%를 매도, 투자 원금의 두 배를 회수했다. 잔여 주식을 주당 3만원선에 처분할 경우 약 1200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 회수도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HJ중공업은 과거 한진중공업 시절부터 수십 년간 한국 해군의 다수 함정 개조와 성능 개량 사업을 수행해 온 MRO 전문 조선사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9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8억원을 기록,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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