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안산, 세계선수권 양궁 혼성 결승서 스페인에 패배

김동현 기자 2025. 9. 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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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속 金 실패
한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왼쪽)이 10일 광주광역시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안산을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양궁 리커브 혼성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김우진(청주시청)과 안산(광주은행)이 합을 맞춘 한국 대표팀은 10일 광주광역시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혼성 단체 결승에서 스페인에 2대6(35-36 37-38 38-36 34-37)으로 지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3 베를린 대회까지 세계선수권에서 7연속 혼성 단체 금메달을 거머쥔 연패 기록이 끊겼다.

앞서 김우진은 같은 날 오전에 열린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도 첫 경기였던 32강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김우진은 이날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와 32강전에서 4대6(28-28 28-28 28-30 29-29 30-30)으로 패했다. 2021 양크턴 대회에서 3관왕(개인·남자단체·혼성단체), 2023 베를린 대회에서 2관왕(남자단체·혼성단체)에 올랐던 김우진은 같은 날 오후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과 팀을 꾸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재차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 9일까지 진행된 컴파운드 종목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대표팀 맏형 최용희(41)를 제외하곤 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사람의 힘으로만 활시위를 당기는 리커브와 달리 컴파운드는 활 끝에 도르래를 달아 쏘는 방식이다. 작은 힘으로도 활시위를 당길 수 있고, 화살 속도도 리커브보다 빠르다. 2028 LA올림픽에서 최초로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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