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측 "소속사 미등록, 명백한 과실… 의도적 회피는 아냐"

TOI엔터테인먼트·타이틀롤, SNS 통해 입장 발표
"보완 절차 밟아 등록 완료할 것"

옥주현 측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아떼오드 제공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 측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완료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옥주현 측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법적 절차를 고의적으로 회피하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10일 TOI엔터테인먼트와 타이틀롤은 TOI엔터테인먼트의 공식 SNS를 통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다. 다만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옥주현 측은 현재 원인을 확인 중이며, 보완 절차를 거쳐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옥주현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행정 절차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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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두절' 의혹은 부인

앞서 스포츠경향은 옥주현의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와 그가 과거 설립한 1인 기획사 타이틀롤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상 법인과 1인 초과 개인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이라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해 활동해야 하며, 위반할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

이 매체는 옥주현 소속사 측 관계자가 "담당자가 바뀌면서 관리가 미흡했던 측면이 있다"고 말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는데, TOI엔터테인먼트와 타이틀롤은 입장문을 통해 '연락 두절'에 대해서는 부인한 상황이다. 옥주현 측은 "일부 보도에서 제기된 '연락 두절'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 공연 일정 등으로 신속히 대응하지 못했을 뿐, 소통을 회피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