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아파트 공사장서 노동자 숨져…대우건설, 전국 작업장 중단

김혜진 기자 2025. 9. 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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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연합뉴스

시흥시 정왕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와 관련해 대우건설이 고개를 숙였다. 대우건설은 10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고는 9일 오후 3시 34분쯤 거북섬 푸르지오 디오션 신축 현장에서 발생했다. 26층 옥상에서 크레인으로 철제 계단을 설치하던 중 부품이 낙하했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 A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대우건설은 사고 직후 전국 105개 현장의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최고안전책임자(CSO)가 현장 안전을 직접 확인한 곳에 한해서만 공사 재개를 승인한다. 안전 관리 체계도 손질한다.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과 취약 시간대 불시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험 작업 사전승인 절차를 강화하고 협력업체 교육과 이주노동자 관리 체계도 보완한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검토 대상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울산 플랜트 현장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일주일 사이 반복된 인명 사고로 안전 관리 부실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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