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저수조 물 채우니 조금 안심" 소방차, 아파트 첫 운반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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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 시간별 제한급수가 시행됐는데 이렇게 물을 채우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이날 아파트 운반급수에는 서울에서 지원 나온 소방차 12대가 1시간가량 떨어진 평창군 진부정수장에서 물을 퍼와 쏟아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렇게 소방차 운반급수로 저수조 물을 270t까지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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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박영서 기자 = "아침, 저녁 시간별 제한급수가 시행됐는데 이렇게 물을 채우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최악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 강릉지역에서 10일 소방차를 이용한 운반급수가 처음 실시됐다.
이날 아파트 운반급수에는 서울에서 지원 나온 소방차 12대가 1시간가량 떨어진 평창군 진부정수장에서 물을 퍼와 쏟아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35가구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는 저수조 용량이 300t에 이르지만 현재 40%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이에 오전, 오후 시간제 제한급수가 시행 중이다.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운반급수에 소방차 12대가 평균 2번씩 왕복해 저수조를 채웠다.
소방차가 처음 싣고 온 물을 관계자들이 먹을 수 있는 물인지 간이 수질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음이 밝혀지자 저수조에 호스를 연결하고 물을 채웠다.

이렇게 소방차 운반급수로 저수조 물을 270t까지 채웠다.
취수를 위한 소방차 왕복에는 2시간가량 소요되지만, 저수조에 물을 채우는 시간은 5분에 불과했다.
이날 급수 지원에 나선 차량은 기존 급수 지원에 동원된 차량은 아니어서 홍제정수장 운반급수에 차질을 주지 않으면서 시행된 것이다.
시에서 제일 급하다고 판단하고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저수조 용량이 평소 주민 이틀 치인 데 나흘을 써야 해서 시간제 제한급수를 하고 있어 항상 불안했다"며 "다만, 정수장에서 아파트 저수조로 연결되는 제수변을 조절하면 소방관들의 수고도 덜어줄 수 있을 텐데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소방차가 일부 아파트의 급수 지원을 맡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아파트는 이날 소방차가 채운 저수조의 평소 이틀 치 물을 나흘간 절약해 나눠 써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아파트 선정은 강릉시와 협의가 이뤄져 진행됐으며 앞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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