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 상선·해양 시장 진출 가속화… "ABS와 사이버보안 공동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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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미국 상선·해양 시장 진출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파워시스템 3사는 미국 선급협회(ABS)와 미국 선박에 대한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한화 3사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가스텍 2025'에서 미국 ABS와 미 해안경비대의 사이버보안 규정 등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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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선박 대상 사이버 복원력 인증도 획득

한화가 미국 상선·해양 시장 진출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파워시스템 3사는 미국 선급협회(ABS)와 미국 선박에 대한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한화 3사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가스텍 2025'에서 미국 ABS와 미 해안경비대의 사이버보안 규정 등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동연구 주요 과제로는 △미국 사이버 규제 분석 △ 선종별 통합 보안 체계 구축 △ 선박 맞춤형 보안 설루션 개발 △국제 표준 기반 기술 확장 △ 실시간 위협 대응·복원력 기술 고도화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한화 측은 이번 협약으로 미국 상선·해양 시장 진출 가속화는 물론 글로벌 해양 사이버보안 표준을 주도하는 입지 역시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S가 참여함으로써 연구 성과의 신뢰성과 국제 확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사이버보안은 이제 항해와 추진력만큼 중요한 안전 요소가 됐다"며 "ABS와 협력해 선사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제공하고 차세대 스마트십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실제 선박을 대상으로 한 ABS의 '국제선급협회(IACS) 사이버 복원력 기본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선박이 해킹, 디도스(DDos), 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직면했을 때 운항을 중단하지 않고 신속 대응해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는 '통합 사이버 복원력' 기술을 검증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한화시스템은 "지난 1월 자사 사이버보안 솔루션 '시큐에이더'로 선박 기자재 사이버보안 형식승인을 취득한 지 8개월 만에 거둔 성과"라며 "한화 3사가 건조 단계부터 선박 전체의 통합 사이버 복원력 체계를 보유했다는 점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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