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생, 유괴시도범 차 번호 외워 경찰 신고…예방 교육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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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도망·신고' 등 유괴 예방 교육이 피해를 막고 범인 조기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40분쯤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170m 떨어진 도로변에서 초등학생 B양에게 구경거리를 보여준다며 '알바할래?' 등의 말로 유인해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피해 학생이 학교에서 배운 거절·도망·신고 등 예방 교육 방법을 적절히 활용해 위기 상황을 벗어나고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범인 조기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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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동 차량 번호 기억해 경찰에 신고
제주교육청 “유괴 예방교육·순찰 강화”
‘거절·도망·신고’ 등 유괴 예방 교육이 피해를 막고 범인 조기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때 B양이 거부하며 차량 번호를 보려고 하자 A씨는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 만에 A씨를 긴급체포했다. B양이 차량 번호를 기억해 검거에 도움이 됐다.
회사원인 A씨는 과거 추행 등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피해 학생이 학교에서 배운 거절·도망·신고 등 예방 교육 방법을 적절히 활용해 위기 상황을 벗어나고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범인 조기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유사 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모든 학교에서 유괴 예방 교육과 안전 강화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유괴 예방 교육 강화, 등·하교 안전 지도 철저, 순찰 활동 확대 등을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유괴를 비롯한 각종 사고 예방교육에서 가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도 관련 내용을 안내해 안전 교육이 생활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가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유괴 미수 사건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 경찰과 협력해 학생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경기도 광명시에서도 귀가하던 초등학교 여학생을 끌고 가려 한 10대 고등학생이 붙잡혔고, 지난달 28일에는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20대 남성 3명이 차를 타고 초등학교 주변을 맴돌며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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