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30년까지 서울시민 건강수명 74세로 늘리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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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건강수명(70.8세)과 기대수명(83.2세)이 12년 넘게 차이가 나는데 소득격차가 건강격차로 이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2030년까지 서울시민의 운동 참여율을 3%포인트(p) 올려서 건강수명을 3년 더 늘리겠다. 전국화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10일 서울시청에서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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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건강수명 3세↑·운동실천율 3%p↑
체력인증센터 100곳 운영, 잡곡밥 외식옵션 도입
오 시장 "시민 행복한 세계적인 건강도시 만들것"

"서울시민의 건강수명(70.8세)과 기대수명(83.2세)이 12년 넘게 차이가 나는데 소득격차가 건강격차로 이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2030년까지 서울시민의 운동 참여율을 3%포인트(p) 올려서 건강수명을 3년 더 늘리겠다. 전국화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10일 서울시청에서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말이다. 서울시는 이날 '더 건강한 서울 9988_3·3·3!'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건강수명을 3세 높이고(70.8→74세), 운동 실천율은 3%p(26.8→30%) 올리겠다고 밝혔다. 운동 인프라 확충과 건강한 먹거리 환경, 건강도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종합 계획 수립에는 최근 서울건강총괄관으로 임명된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가 참여해 정책 완성도를 높였다. 정 총괄관은 "시간이나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건강한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책과 시스템의 역할"이라며 "저속노화를 위한 고속정책을 추진하는 도시를 목표로 시민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종합계획에는 △365일 운동하는 도시 △건강한 먹거리 도시 △어르신 건강노화 도시 △건강도시 디자인 등 4대 과제와 14개 핵심사업이 담겼다. 서울시는 먼저 시민들이 체력상태를 측정하고 전문가 진단과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체력인증센터'를 2030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자치구별 1곳씩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 5000명이 참여하는 걷기 방식의 '느림보 마라톤 대회'도 하반기 개최한다.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한 '통쾌한 한끼'도 새롭게 추진한다. 외식이나 배달시 흰쌀밥 대신 통곡물이나 잡곡밥을 선택할 수 있는 식당을 늘린다. 올해 1000곳를 시작으로 내년 3000곳, 2030년까지 1만 5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과 학교 매점을 중심으로 어린이 눈높이 진열대에 건강식품을 우선 배치하는 '우리아이 건강키움존'도 본격 도입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화도 챙긴다. 질병치료 등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선진국형 노인 돌봄 모델(ICOPE)을 도입한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동부병원 등 4개 시립병원에 '노인전문진료센터'를 신설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도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거지 인근에서 건강을 관리해 주는 '서울 건강장수센터'는 올해 5개 자치구 13곳에서 내년 전체 자치구 43곳으로 확대한다. 2030년까지 100곳으로 늘려 80만 명의 어르신에게 통합 돌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어르신 비율이 높은 5개 자치구(10개 동)에 '건강 쉼 벤치'를 설치해 오래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2027년까지 모든 자치구 100개 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민 240만 명이 이용 중인 서울시민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 9988'은 슈퍼앱으로 버전업 된다. 걷기와 대사증후군 관리, 금연클리닉, 서울체력 9988, 건강장수센터, 브레인핏45, 복약관리 등 개인 건강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해주는 종합 플랫폼으로 재탄생한다. 생명보험협회와 협의해 개인별 걷기 성과에 따라 최대 3~10% 보험료 할인제도도 도입한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꿈꾸는 도시는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상을 누리는 건강도시"라며 "시민 맞춤 정책과 사회시스템으로 시민 건강을 뒷받침하고 '건강'을 시정 중심 가치로 끌어올려 세계적인 '건강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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