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케미칼, 자회사 지분 담보로 교환사채… 2200억원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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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보유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보통주 약 380만주를 교환대상으로 한 2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확정했다.
10일 석유화학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보유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보통주 약 380만주를 교환대상으로 한 EB 발행을 확정했다.
신주 발행이 아닌 SK케미칼이 기존에 보유한 지분을 활용하는 방식인 만큼 총발행주식 수에는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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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보유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보통주 약 380만주를 교환대상으로 한 2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을 확정했다. 신주 발행이 아닌 기존 지분을 활용해 시장 부담은 줄이면서도 신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0일 석유화학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보유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보통주 약 380만주를 교환대상으로 한 EB 발행을 확정했다. 발행규모는 교환가액 확정에 따라 달라지지만 현재 주가 기준 약 2200억원 수준이다.
교환가는 이달 말 이사회에서 확정되며, 직전 거래일 종가에 약 15%의 할증(프리미엄)을 적용해 산정될 예정이다. 발행 시점은 10월 초로 예정돼 있다. 지난 9일 종가인 4만8900원 기준으로 할증을 적용하면 교환가는 약 5만6000원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번 EB는 만기 5년으로, 채권을 들고 있는 동안 받는 이자(쿠폰금리)와 만기수익률(YTM), 조기상환수익률(YTP) 모두 0% 조건으로 발행된다. 투자자는 주식 교환 시 주가 상승분에 따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에는 신한투자증권이 총액 인수하는 방식으로 발행된다. 신한투자증권이 먼저 전액을 인수한 뒤 다시 기관투자자들에게 나눠 파는(셀다운) 구조다. 이 때문에 SK케미칼 입장에서는 투자자 수요가 부족하더라도 자금 조달에는 차질이 없는 방식이다.
특히 SK케미칼은 투자자 모집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조건이 복잡해지는 콜옵션 조항도 두지 않았다. 콜옵션은 단순 상환 목적이 아니라, 발행사나 최대주주가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해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66.43%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 주주 지위가 흔들릴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기준 4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243억원의 영업이익을 봤지만 2분기에는 10억원 영업손실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SK케미칼은 확보한 자금을 사채 상환과 신사업 투자 등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스페셜티 소재인 코폴리에스터 포트폴리오 확대와 순환재활용 소재의 글로벌 시장 확대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사업을 중심으로 당면한 석유화학업계의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발행 방식도 상법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주가 희석 우려를 최소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주 발행이 아닌 SK케미칼이 기존에 보유한 지분을 활용하는 방식인 만큼 총발행주식 수에는 변동이 없다.
이에 대해 SK케미칼 관계자는 “당사는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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