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발에도…성진학교 설립 첫 관문 통과

금창호 기자 2025. 9. 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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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한 서울 성동구의 특수학교, 성진학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일반학교를 세워달라며 주민 반발이 이어졌지만, 성진학교 설립 계획안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며 첫 관문을 넘은 건데요.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서울 강서구의 특수학교, 서진학교 설립을 위해 무릎을 꿇었던 학부모들.


학부모들은 최근 다시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서울 성동구에 설립 예정인 지체장애 특수학교, 성진학교가 특수학교 대신 일반 명문고를 만들라는 주민 반발에 부딪혔고 정치권에서도 같은 요구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미라 성동지회장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교육권이라는 기본권조차 왜 우리 아이들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건지, 한 구에 하나? 저는 그것도 사실은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한 구에 (특수학교) 하나 지어 주는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까지 애를 먹이시면 과연 국민들의 기본권을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맞으신지…."


학부모들의 호소 끝에, 성진학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성진학교 설립 계획안을 통과시킨 겁니다.


이제 오는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문턱만 넘으면 오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성진학교 설립이 본격 추진됩니다.  


성진학교가 문을 열면 136명의 학생이 이곳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성진학교가 완공돼 문을 열 때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남연 서울지부장 /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그 예산이나 진행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지 끝까지 지켜보고 반드시 개교까지 확인하겠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설립안 통과를 환영한다며 성진학교 설립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시교육청은 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설도 같이 마련하겠다며 특수학교와 일반고를 함께 짓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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