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가계대출 4.7조 늘어 증가폭, 전월比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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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4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8월 가계대출은 4조2000억원 증가하며 전월(2조8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늘었다.
상호금융권은 4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커졌고, 저축은행은 300억원 늘며 증가세로 바뀌었다.
휴가철 자금 수요 등에 따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타대출 감소폭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도 8월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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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계대출 4.7조↑…계절적 요인 영향
작년과는 절반 수준…당국, 동향 예의주시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보다 두 배 넘게 커졌다. 당국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며 필요 시 즉각적인 조치를 예고했다.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붙어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현수막.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0/ned/20250910120148227sdpq.jpg)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4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학기 이사와 휴가 비용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두 배가량 커졌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9·7 가계부채 대책’ 효과가 시장에 조기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이 10일 발표한 ‘2025년 8월 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4조7000억원 증가했다. 전월(2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두 배 넘게 커졌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조1000억원 증가하며 전월(4조2000억원)보다 9000억원 커졌다. 은행권에서는 3조4000억원에서 3조9000억원으로, 제2금융권에서는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기타대출은 4000억원 줄면서 전월(1조9000억원)보다 감소폭이 축소됐다. 특히, 신용대출 감소폭이 1조1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줄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8월 가계대출은 4조2000억원 증가하며 전월(2조8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은행 자체 주담대 증가폭이 2조2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정책성대출 증가폭은 1조2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했다. 기타대출은 3000억원 늘며 증가세로 바뀌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6000억원 증가하며 전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상호금융권은 4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커졌고, 저축은행은 300억원 늘며 증가세로 바뀌었다. 그 밖에 보험과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은 전월과 유사한 감소폭을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8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학기 이사 수요 등 계절적 요인 외에도 8월 이전에 늘어난 주택 거래량이 시차를 두고 금융권 주담대에 반영되면서 주담대 증가 규모가 다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휴가철 자금 수요 등에 따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한 기타대출 감소폭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도 8월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8월은 통상 계절적 요인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는 시기지만 전년 동월보다 상당폭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 심리 등 가계부채의 불안 요인이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향후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안정화될 때까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준비된 조치를 즉각적이고 선제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당국은 지난 7일 발표한 ‘가계부채 추가 관리방안’ 관련 현장점검 등을 통해 대출 현황, 일선 창구 동향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금융당국·관계기관·금융권 간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열고 이번 조치가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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