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플리트우드 “아들의 척추 수술 때문에 PGA 투어 첫 우승 때 온가족이 함께 못했다”

김석 기자 2025. 9. 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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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플리트우드가 지난 4월 10일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3 콘테스트 당시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큰 아들 오스카, 플리트우드, 막내 아들 프랭클린, 아내 클레어, 둘째 아들 머레이.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하는 순간 주위에 그의 가족은 거의 없었다. 아들이 수술을 받아 대부분 병원에 있었기 때문이다.

10일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플리트우드는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첫 PGA 투어 우승 때 아내 등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플리트우드는 지난달 25일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이뤘다.

플리트우드는 23살 연상인 아내 클레어, 클레어와 전 남편 사이의 두 아들 오스카와 머레이(애칭 모), 그와 클레어 사이에 낳은 아들 프랭클린이 함께 가족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플리트우드의 우승 현장에 함께 한 사람은 큰 아들 오스카 뿐이었다.

플리트우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둘째 아들 모가 지금으로부터 한 달 쯤 전에 척추 수술을 받았다”면서 “그래서 여행을 할 수 없었다”고 가족이 투어 챔피언십 현장에 오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모가 회복하는 동안 가족들은 병원에 있었다. 그들은 내가 집에 도착하기 직전에야 집에 돌아왔다”며 “모는 3주 반 동안 병원에 있었지만 잘 회복했다. 이번주에는 다른 가족과 함께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은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워터의 웬트워스 클럽에서 열린다.

플리트우드는 가족들이 특별한 우승 축하 파티를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왔고 그냥 가족과 함께 있는 것으로 우승을 축하했다”고 말했다.

플리트우드는 “특별한 일을 할 필요 없이 우리는 그저 함께 그 순간을 즐겼다.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다른 가족들과 함께 모두가 우승을 진심으로 즐기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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