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고 코 베일 뻔”…속초 횟집서 24만원치 먹었는데, 36만원 결제 ‘황당’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5. 9. 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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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의 한 수산물 직판장에서 대게를 먹은 뒤 실제 주문 가격보다 10여만원 더 비싸게 결제가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상한 금액보다 비싸다고 느낀 손님이 식당 주인을 통해 계산서를 확인한 뒤에서야 다시 본래의 가격으로 재결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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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한 수산물 직판장에서 24만원어치를 먹었지만 36만원이 결제된 뒤, 다시 재결제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강원 속초시의 한 수산물 직판장에서 대게를 먹은 뒤 실제 주문 가격보다 10여만원 더 비싸게 결제가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상한 금액보다 비싸다고 느낀 손님이 식당 주인을 통해 계산서를 확인한 뒤에서야 다시 본래의 가격으로 재결제했다는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속초시장의 대게·회 직판장을 찾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회를 먹겠다고 하니 (식당 측에서) 들어오라 해놓고 막상 들어가니 주말 저녁이라 회는 안 되고 대게를 먹어야 한다고 했다”며 “부모님과 간 거라 ‘좋은 게 좋은 거다’하고 시켰는데 다른 사람한텐 회를 팔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이 계산을 하고 와서 영수증을 줬는데 아무리 봐도 금액이 내 암산과 맞지 않아 카운터에 가서 계산서를 좀 확인할 수 있겠냐고 했다”며 “사모님으로 보이는 여성이 계산서를 들여다보지도 않고 ‘어머 내가 계산을 잘못했나’ 하더니 다시 해준다며 카드를 가져오라더라”고 설명했다.

A씨는 “사장님, 사모님하고 한바탕한 뒤 사기당한 금액 36만4000원을 취소하고 바로 24만원을 재결제 했다”며 “시장 살리기 (캠페인도) 하는 요즘, 이렇게 시장 안에서 사기를 치는 상가들이 아직도 있다는 게 씁쓸하다. 모르고 당하는 분들 많을 것 같아 공유한다”고 적었다.

속초시 동명동 오징어 난전에서 바가지요금 및 불친절 논란이 일자 상인회가 걸은 사과 현수막.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속초, 최근 ‘바가지요금·불친절’ 논란 꾸준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울 치기에 이어 계산서 치기냐” “관광지에서 횟집 성공한 적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회 포장 전문점을 예약하거나 시내 관광서 부근의 식당을 이용하라는 조언도 했다.

앞서 속초에선 포장마차촌인 오징어난전 일부 가게가 오징어 2마리에 5만6000원이라는 과도한 가격을 받거나 불친절한 응대로 논란이 됐다. 또 속초 여행을 온 일본인 관광객이 호텔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샀다. 호텔 측이 일본 관광객이 예약한 7만원 방을 취소하고 그 방 가격을 37만원으로 올리면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속초의 식당이 과도한 가격을 받거나 불친절한 응대를 한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속초시의 대표 포장마차촌 ‘오징어 난전’의 한 식당이 불친절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또 다른 식당도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이 일었다. 방문객이 오징어 2마리에 5만6000원을 주고 주문했지만 불친절한 대응을 겪었다는 것이다. 또 오히려 바로 앞 횟집에선 오징어 2마리와 서비스 회까지 2만원에 팔고 있다는 게시물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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