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영상’ 불법 시청한 윤석열 “애들, 위축 안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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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실 간부가 서울구치소에 휴대전화를 불법으로 반입해 윤 전 대통령에게 동물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줘 고발된 가운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나간 강아지들은 잘 지내냐?"며 개들의 안부를 궁금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강아지들은 잘 있나? 애들 위축 안 됐지?"라고 물었고, 김 전 실장은 "네. 대통령님이 쉬시던 소파에 올라가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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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실 간부가 서울구치소에 휴대전화를 불법으로 반입해 윤 전 대통령에게 동물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줘 고발된 가운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나간 강아지들은 잘 지내냐?”며 개들의 안부를 궁금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들에 대해선 “애들 위축 안 됐지?”라고도 물었다.

10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보면, 지난 2월21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며 구치소장 허가 없이 휴대전화를 반입했다.
법무부는 “(당시) 휴대전화에 저장된 동물로 추정되는 사진과 동영상을 재생하는 듯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서울구치소에서 관련 법 ‘금지 물품의 반입’ 위반으로 대통령실 간부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별도 접견실에서 강 전 실장을 만난 윤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나간 강아지들은 잘 지내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강 전 실장은 “과천 동물원에서 풍산개와 같이 사육사가 잘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강아지들은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때 받은 국견 알라바이 ‘해피’와 ‘조이’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생후 40일 무렵 한국에 들어온 해피와 조이는 한동안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다가 지난해 11월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다. 알라바이는 생후 8개월 정도만 지나도 최대 몸무게 90~100㎏, 체고(네발로 섰을 때 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는 70~80cm까지 성장해 앞발을 들고 서면 성인 키를 훌쩍 넘는 대형견이다. 힘이 좋고, 활동량이 많아 생후 6개월 이후에는 다른 반려동물들과도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게 투르크메니스탄 전문가의 의견이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개·고양이 11마리를 키워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24일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의 접견을 받으면서도 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강아지들은 잘 있나? 애들 위축 안 됐지?”라고 물었고, 김 전 실장은 “네. 대통령님이 쉬시던 소파에 올라가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이 이어 “요즘 드시는 건요?”라고 묻자 윤 전 대통령은 “아주 잘 먹고 있고, 여기 음식도 괜찮고 교도관들이 잘해줘서 큰 불편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드시고 싶은 건 없냐”는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은 “난 아무거나 잘 먹는 사람”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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