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인수 나선 STX 사단... 강덕수 前 회장은 노하우만 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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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9월 10일 08시 3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오션플랜트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디오션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오션자산운용은 오성첨단소재,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와 손잡고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SK오션플랜트 경영권 지분 37%를 인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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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인수금융 1500억, 노앤 중순위 1000억
나머지는 오성첨단소재서 후순위 출자

이 기사는 2025년 9월 10일 08시 38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오션플랜트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디오션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디오션자산운용은 신생 회사임에도 화제가 됐는데,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최측근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오션자산운용이 이번 SK오션플랜트 인수에서 부담하는 자금은 전체 인수대금을 놓고 볼 때 미미한 수준이다. 자금은 다른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대고, 디오션자산운용은 경영 자문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오션자산운용은 오성첨단소재,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와 손잡고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SK오션플랜트 경영권 지분 37%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대금은 약 4000억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디오션자산운용은 작년 3월 설립된 신생 운용사다. 현재 지분 100%를 에스유엠글로벌(옛 디오션인베스트)에서 보유하고 있는데, 에스유엠글로벌에는 강 전 회장 딸인 강경림씨가 감사로 근무 중이기도 하다. 현재 디오션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정중수 대표도 STX 출신이며,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린 최임엽 이사는 STX엔진 대표이사를 맡은 이력이 있다. 이런 배경 때문에 IB 및 재계에서는 강 회장의 경영 복귀를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디오션자산운용이 이번 SK오션플랜트 인수에서 부담하는 자금은 운용사 출자금(GP머니) 수십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 이름은 디오션 컨소시엄이지만, 사실 디오션을 인수 주역으로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SK오션플랜트 인수대금 가운데 선순위 인수금융 1500억원은 하나은행에서 총액인수 후 셀다운(재매각)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투자확약서(LOC)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앤파트너스는 중순위 에쿼티 1000억원을 출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잔액은 오성첨단소재가 후순위로 출자한다. 오성첨단소재는 디오션자산운용이 만드는 펀드에 출자자(LP) 자격으로 들어간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에서 디오션자산운용의 역할이 경영 자문 쪽에 가까운 것으로 보고 있다. 강덕수 전 회장은 한때 ‘샐러리맨의 신화’를 썼다고 평가받은 인물로, 2000년대 조선 해운업 호황에 힘입어 STX그룹을 국내 대기업 자산규모 14위(22조원)로 키워내기도 했다. 그런 노하우를 SK오션플랜트에 전수해 주기 위해 이번 인수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SK오션플랜트 자체가 지난 2019년 STX조선해양의 방산 부문을 인수해 해군 고속함, 차세대 상륙함 건조 능력을 갖춘 과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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