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선수들 불편함 없게"···경찰 '조용한 땀방울' 빛났다

박승환 2025. 9. 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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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게 최정상급 양궁 선수들이 광주에서 열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경찰의 든든한 지원에 선수단과 시민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부경찰 관계자는 "성공적인 국제 대회를 위해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9월 말까지 이어지는 양궁대회 기간 광주를 찾은 선수단과 시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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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이용 버스 하루 10~21대
출·퇴근교통정체 없게 선제 대응
숙소·경기장 주변 안전 확보도
10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 교통과 경찰들이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선수단 숙소 일대에서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 제공.

전세게 최정상급 양궁 선수들이 광주에서 열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경찰의 든든한 지원에 선수단과 시민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선수단과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인 교통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며 힘쓰고 있다.

1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 교통과는 지난 1일부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단 수송버스로 인해 발생하는 숙소와 경기장 일대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교통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500여 명이 머무는 숙소는 서구 치평동에 총 5곳 마련됐다. 선수단이 매일 이용하는 버스는 하루 최소 10대에서 많게는 21대에 달한다.
10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 교통과 경찰들이 서구 풍암동에 위치한 광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 제공.

특히 선수단 수송버스가 숙소에서 연습경기장인 서구 풍암동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주경기장인 남구 주월동 광주국제양궁장으로 이동하는 주요 도로에는 지하철 공사까지 진행되고 있어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극심한 상황이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버스로 이동하는 선수단의 컨디션을 고려해 최단거리 노선을 정하다 보니 지하철 공사 구간이 불가피하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선수단이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는 시간까지 하루 최소 세 차례 이상 숙소와 경기장 주변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대책을 시행하며, 불법 주정차 등 교통사고 위험 요소를 찾아 제거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폭탄 테러 위협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선수단과 관람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테러 활동도 병행하는 중이다.

직장인 김지연(34·여) 씨는 "양궁대회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 도로 통제가 있을까 봐 걱정했는데 경찰이 안내를 잘 해줘서 큰 불편 없이 다닐 수 있었다"며 "시민들을 위해 늘 힘써주는 분들이 있어 참 든든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정승훈(35)씨는 "상무지구 쪽은 항상 차가 막히는 편인데 경찰이 매일 선수단과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니 마음이 놓인다"며 "이런 경찰들이 더 많은 광주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부경찰 관계자는 "성공적인 국제 대회를 위해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9월 말까지 이어지는 양궁대회 기간 광주를 찾은 선수단과 시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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