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폭력 가해자 한해 1500명…3년 사이 2배 넘게 증가

인천의 학교폭력 가해자가 3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더욱이 학폭의 양태도 지능화되고 있어,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학교폭력 검거자 수는 ▲2021년 746명 ▲2022년 873명 ▲2023년 1051명 ▲2024년 1518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상반기는 78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642명) 대비 100명 이상 늘었다.
올해 역시 지난해 대비 학폭 검거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러한 증가세는 인천뿐만이 아니다.
전국의 학폭 검거자 수는 ▲2021년 1만1968명 ▲2022년 1만4438명 ▲2023년 1만5436명 ▲2024년 2만722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000명 늘어난 1만1023명 입건됐다.
범죄유형별로는 폭행·상해가 2021년 6000명에서 지난해 9726명으로 3년 새 62.1% 늘었다.
같은 기간 성폭력도 2879명에서 5076명으로 증가했다. 모욕·명예훼손은 958명에서 2154명으로, 공갈은 935명에서 1700명으로 각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 의원은 "최근 학교폭력 범죄 발생 빈도가 증가 추세에 있고, 그 행위 양태도 지능화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중장기 학폭 근절 대책도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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