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61.9km' 구속 되찾고 KKKKKKKK…하지만 5사사구 남발, 日 퍼펙트 괴물의 쉽지 않은 ML 복귀

박승환 기자 2025. 9. 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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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다섯 번째 재활 등판에서 잃었던 구속을 되찾았다. 하지만 5개의 사사구를 헌납할 정도로 불안한 제구는 여전한 숙제로 남았다.

사사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세크라멘토 리버 캣츠와 맞대결에 4⅔이닝 동안 투구수 90구, 3피안타 5사사구 8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오른쪽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인해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있는 사사키는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하지만 재활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은 편이다. 들쭉날쭉한 것이 제구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속도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경기 내용과 결과까지도 일정하지 못하다. 직전 등판에서는 2개의 피홈런을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과정을 더 밟아야 한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통하기 위해서는 트리플A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 이날도 사사키의 투구 결과는 4⅔이닝 3실점(3자책)으로 썩 좋지 않았다. 투구 과정에서 사사구도 5개나 나왔다. 하지만 최고 구속을 100.6마일(약 161.9km)까지 끌어올린 것과 8개의 삼진을 솎아낸 것은 분명한 성과였다.

사사키는 1회초 경기 시작과 동시에 땅볼 두 개와 삼진 한 개로 깔끔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리고 2회에는 볼넷 이후 폭투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이날 최고 구속인 100.6마일의 빠른 볼을 뿌리는 등 삼진 세 개를 솎아내며 'KKK'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 3회에는 2루타를 맞고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한번 실점 위기를 자초했으나, 두 의 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흐름을 탄 사사키는 4회 다시 한번 삼진 두 개를 뽑아내는 등 삼자범퇴를 마크했는데, 이날도 5회를 넘어서진 못했다. 선두타자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후속타자 헌터 비숍에게 안타, 오슬레이비스 바사베에게 볼넷을 기록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실점이 나왔다.

사사키는 땅볼로 한 점과 아웃카운트 한 개를 맞바꿨고, 희생플라이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2실점째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사 3루에서 브라이스 엘더리지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실점은 3점으로 치솟았다. 이후에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 사사키는 몸에 맞는 볼로 주자를 내보낸 뒤 1, 2루 위기에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래도 바통을 이어받은 투수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사사키는 다섯 번째 재활 등판을 4⅔이닝 3실점(3자책)으로 마치게 됐다. 구속을 회복하고 8개의 삼진을 뽑아낸 것은 그만큼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는 증거. 하지만 그 과정에서 5개의 사사구를 남발한 것은 또다시 숙제를 남기는 순간이었다.

특히 사사키는 이날 6이닝 90구를 목표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5개의 사사구는 사사키를 5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과연 사사키가 이 피칭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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