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연승 폰세, 15승 와이어' 보유한 한화…우승 확률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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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외국인 투수 15승 듀오를 배출했다.
더불어 한화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15승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폰세와 와이스가 합작한 승률은 88.6%로, 역대 외인 15승 듀오 중에서 가장 높다.
역대 KBO리그에서 외인 15승 듀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사례는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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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4번째 진기록…우승 도전 탄력 받나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외국인 투수 15승 듀오를 배출했다.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한화에 큰 호재다. 강력한 원투펀치를 상징하는 외인 15승 듀오는 정상 도전을 향한 막강한 무기로, 보유 팀의 우승 확률은 66.7%였다.
'한화 2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9-1 대승을 이끌었다.
와이스는 빗줄기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와이스는 시즌 15승(4패)을 수확했고, 팀 동료 코디 폰세(16승 무패)에 이어 다승 부문 2위에 올랐다.
더불어 한화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15승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외인 15승 듀오는 KBO리그 역사를 통틀어 흔하지 않은 기록으로,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뒤 이번이 네 번째다.

2016년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더스틴 니퍼트(22승)와 마이클 보우덴(18승)이 새 이정표를 세웠고, 2년 뒤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세스 후랭코프(18승)와 조시 린드블럼(15승)이 나란히 15승 이상을 쓸어 담았다.
또 2022년에는 LG 트윈스의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가 각각 16승, 15승을 거두며 역대 세 번째 외인 15승 듀오로 이름을 남겼다.
여기에 폰세와 와이스가 진기록과 함께 KBO리그에 길이 남을 외인 원투펀치 명단에 올랐다.
그동안 외국인 투수 농사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한화였기 때문에 폰세와 와이스의 활약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한화 외인 원투펀치가 얼마나 대단한 투구를 펼쳤는지는 기록에서도 잘 나타난다.
올 시즌 리그 전체 일정의 89.3%를 마친 현재 15승 고지를 밟은 투수는 폰세와 와이스, 두 명뿐이다.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폰세는 평균자책점 1.76과 탈삼진 228개를 기록해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와이스 역시 다승과 승률 2위, 탈삼진 4위, 평균자책점 6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폰세와 와이스가 합작한 승률은 88.6%로, 역대 외인 15승 듀오 중에서 가장 높다. 2016년 니퍼트-보우덴의 80%, 2018년 후랭코프-린드블럼의 82.5%, 2022년 켈리-플럿코의 77.5%였다.
외인 15승 듀오는 '강팀'의 전유물이다. 그리고 대권 도전에도 강력한 힘이 된다. 역대 KBO리그에서 외인 15승 듀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사례는 2016년과 2018년, 두 차례 있었다.
다만 2022년 LG는 켈리와 플럿코를 앞세우고도 안우진과 이정후가 중심이 된 키움 히어로즈의 돌풍에 밀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15경기를 남겨둔 한화는 2연패로 주춤한 선두 LG를 4경기 차로 쫓고 있다.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에서 LG와 세 차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충분히 추월할 기회는 있다. 폰세와 와이스라는 강력한 원투펀치가 있기 때문에 한화는 짜릿한 역전 우승을 꿈꾸고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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