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승무원에게 청혼, 거절 당하자 난동…항공기 회항시킨 남자, 경찰에 체포

권민선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kwms0531@naver.com) 2025. 9. 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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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객기에서 만취한 남성이 여성 승무원에게 청혼한 뒤 거절당하자 난동을 부려 비행기가 이륙 직후 급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영국 리즈 브래드퍼드 공항에서 출발해 스페인 알리칸테로 향할 준비를 하던 여객기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테일러가 비행기 이륙 직후에도 착석하지 않자, 승무원이 그에게 다가가 착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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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충혈된 채 공격적 모습 보여
항공기는 4시간 이상 지연
해당 항공사 6개월 탑승 금지 조치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경찰에 의해 비행기에서 내렸다. [사진 = 더선]
영국 여객기에서 만취한 남성이 여성 승무원에게 청혼한 뒤 거절당하자 난동을 부려 비행기가 이륙 직후 급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영국 리즈 브래드퍼드 공항에서 출발해 스페인 알리칸테로 향할 준비를 하던 여객기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매튜 테일러(30)는 이미 만취 상태였다. 그는 탑승 직후 수석 승무원 브룩 크로슬리에게 다가가 “나와 결혼해 달라”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테일러가 비행기 이륙 직후에도 착석하지 않자, 승무원이 그에게 다가가 착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는 욕설을 퍼붓기만 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테일러는 눈이 충혈된 채 가슴을 내밀며 승무원에게 공격적이었다고 한다.

체포되는 매튜 테일러. [사진 = 더선]
기내 상황이 악화되자 기장은 즉시 리즈 브래드퍼드 공항으로 회항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들은 테일러는 “제3차 세계대전에 대비하는 게 좋을 거야!”라고 소리쳤다.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테일러가 욕설을 퍼붓고 다른 승객들을 도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비행기가 착륙하자 무장 경찰이 기내에 진입했고, 승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항공기는 그 후 4시간 이상 지연돼 밤 11시쯤 다시 출발할 수 있었다.

테일러는 법정에서 ‘만취 상태로 항공기에 탑승’ 혐의를 인정했으며, 이 혐의는 최대 2년 형에 처할 수 있다.

최종 선고는 오는 29일 리즈 크라운 법원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해당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승객의 끔찍한 행동으로 인해 리즈 브래드퍼드에서 알리칸테로 향하던 LS491편이 회항해야 했다”며 테일러에게 6개월간 탑승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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