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승객 10명 중 7명은 대한항공 계열... 독과점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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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 국적기를 이용한 국제선 승객 10명 중 7명은 대한항공 계열의 항공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Low-Cost Carrier) 진에어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에어부산을 갖고 있다.
이 중 대한항공 계열 항공사 승객 수는 2579만명으로 약 70%였다.
외항사 등 글로벌 항공사를 모두 합친 총 승객 수(5406만명)를 기준으로 하면 대한항공 계열의 점유율은 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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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 국적기를 이용한 국제선 승객 10명 중 7명은 대한항공 계열의 항공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Low-Cost Carrier) 진에어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에어부산을 갖고 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때부터 업계에서는 독과점 우려가 나왔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국적기의 국제선 승객 수는 369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한항공 계열 항공사 승객 수는 2579만명으로 약 70%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1106만1163명(30%) ▲아시아나 722만2595명(19.6%) ▲진에어 408만4489명(11.1%) ▲에어부산 240만1992명(6.5%) ▲에어서울 102만2809명(2.8%) 순이었다.
외항사 등 글로벌 항공사를 모두 합친 총 승객 수(5406만명)를 기준으로 하면 대한항공 계열의 점유율은 54%다.

대한항공은 작년 12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사실상 국내 항공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과점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합병 조건으로 ▲좌석 평균 운임 인상 한도 초과 금지 ▲공급 좌석 축소 금지 ▲좌석 간격 유지 ▲무료 수하물 등 서비스 품질 유지 의무 등을 걸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개편, 좌석 배열 변경 등을 추진하려다 소비자 후생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고 잇달아 철회했다. 2023년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별에서 거리별로 변경하려다 장거리 노선 마일리지 공제가 늘자 소비자들은 반발했고 정치권까지 나서자 결국 무산됐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합병안을 공정위에 제출했지만 두 차례 보완·수정 요구를 받았다.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 미사용 마일리지의 사용처가 축소되고 마일리지 전환 비율 산정 근거가 불분명하다고 봤다.
최근에는 프리미엄석을 도입하면서 이코노미석을 기존 ‘3·3·3′ 배열에서 ‘3·4·3′ 배열로 변경하려고 했다가 ‘닭장 좌석’ 논란이 불거지자 철회했다. ‘3·4·3′ 배열로 바꾸면 좌우 간격이 약 3㎝ 줄어든다. 대한항공은 총 11대의 비행기 중 1대는 이미 개조를 완료했는데, 이달 17일 싱가포르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정책 중에는 가격을 올리거나 좌석 공간을 줄이는 등 소비자 후생을 떨어뜨리는 것들이 있다. 대한항공 계열 항공사의 점유율이 높은 만큼 관계 부처인 공정위와 국토교통부가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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