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은 다르빗슈, 포수에게 ‘짜증 폭발’…“피치컴 이상하면 미리미리 바꿨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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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9)가 홈런을 허용하자, 곧바로 포수에게 짜증 내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드러났다.
다르빗슈는 자신이 던지고 싶은 구종을 선택해서 포수에게 사인을 주는 방식으로 경기를 이끌어 간다.
다르빗슈는 "그러는 사이에 피치클락이 4초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이 넘어가면 볼이 선언돼, 볼넷이 되니까) 어쩔 수 없이 포수가 누른 커브를 던져야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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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백종인 객원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9)가 홈런을 허용하자, 곧바로 포수에게 짜증 내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드러났다.
문제의 장면은 9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나왔다.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는 1회 초 선두 타자(TJ 프리들)부터 쉽지 않았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8구째가 우측 담장 너머로 날아가는 홈런이 된 것이다.
그러자 다르빗슈는 즉각 포수 프레디 퍼민(30)을 마운드로 부르더니,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뭔가를 따지고 들었다. 경기 후 그는 현지 유튜브 채널 ‘마티 캐스웰 TV’에서 이 상황을 이렇게 얘기했다.
“피치컴이 오작동을 일으켜 구종 사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 문제를 얘기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런 상황이다.
다르빗슈는 자신이 던지고 싶은 구종을 선택해서 포수에게 사인을 주는 방식으로 경기를 이끌어 간다. 혹시 포수가 이견이 있으면, 다른 구종을 제안하면서 절충하는 것 같다. 예컨대 투수가 ‘포심(직구)’을 택한다. 문제 없으면 그냥 던지면 된다. 하지만 포수가 '슬라이더'가 어떠냐고 묻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날은 초반부터 뭔가 원활치 않았다. 다르빗슈는 “내가 던지고 싶은 구종을 눌렀는데, 저쪽(포수)에서는 자꾸 다른 것으로 신호를 보내더라” 하며 갸웃거렸다. 평소에는 좀처럼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문제가 터진 것은 8구째다. 볼 카운트 3-2가 된 다음이다.
다르빗슈는 “이때 갑자기 의견 차이가 심해졌다. 나는 투심을 밀었는데, 포수는 슬라이더를 누르더라. 다시 투심이라고 하니까, 이번에는 스플리터라고 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투심을 눌렀는데, 이때는 커브라고 신호가 왔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여기서 사고(?)가 났다.
다르빗슈는 “그러는 사이에 피치클락이 4초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이 넘어가면 볼이 선언돼, 볼넷이 되니까) 어쩔 수 없이 포수가 누른 커브를 던져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선두 타자 홈런을 허용하고 만 것이다. MLB.com의 투구별 구종을 보면 앞선 7구째도 커브였다. 그러니까 커브를 연속 2개 던진 것이 화를 부를 셈이다.
순간 감정이 상했던 점도 숨기지 않는다. “즉시 프레디(포수)를 마운드로 불렀다. ‘왜 그랬냐’고 물으니 ‘(경기 전) 불펜에서 받을 때부터 피치컴이 조금 이상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미리 좀 바꿨어야지’라고 짜증을 냈다.”
그러니까 이견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잘 들리지 않아서 되물었다는 얘기였다. 다음 타자부터 포수는 피치컴을 교체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르빗슈는 얼마 전 휴스톤 애스트로스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좌완 프램버 발데스가 변화구 사인을 무시하고 93마일(150㎞)짜리 빠른 볼을 던져 포수 가슴에 명중시킨 사건이다. 깜짝 놀란 포수 세자르 살라자르가 마운드를 노려봤고, 발데스가 고개를 돌리며 고의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다르빗슈는 “순간적으로 그 일이 생각났다”라며 “포수가 빠른 공을 원하는데, 내가 느린 커브를 던진다면 크게 부상 위험은 없다. 그런데 오늘 상황은 반대였다. 포수는 커브를 요구했다. 만약 내가 투심을 고집했다면, 자칫 다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6회 2사까지(5.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6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강판될 때 스코어는 0-3으로 뒤진 상태였다. 그러나 팀 타선이 6회 말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 끝내기 점수를 얻어 4-3으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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