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심판의날’ 카타르 도하 폭발…이스라엘 “하마스 표적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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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9일(현지시간) 카타르의 수도 도하를 폭격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지도부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측 관계자는 AP통신에 카타르 수도 도하에 있는 하마스 지도부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카타르 내 하마스 지도부 거주지 폭격은 이 총격 테러 이후 전격적으로 단행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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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이스라엘-하마스 중재국 역할 해와
카타르 “안보 겨냥한 어떤 행위도 용납 안해”
이스라엘, 최후통첩 보낸지 하루 만에 공습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협상 더 복잡해질듯

● 작전명 ‘심판의 날’…하마스 지도부 정조준

CNN도 폭발 직후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정밀 공격을 통해 하마스의 고위 지도부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작전명은 ‘심판의 날(Atzeret HaDin)’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하마스 정치국 소속 여러 구성원이 거주하는 주택들을 겨냥한 이번 공습이 카타르 국민과 거주민의 안보 및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했다”며 “카타르의 안보와 주권을 겨냥한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의 망명 지도부는 오랫동안 카타르에 기반을 두고 활동해왔다. 카타르도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후 양측의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AP통신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협상과 하마스의 이스라엘 인질 석방 등을 둘러싼 협상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 이스라엘, 국내외 하마스 모두 정조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8일(현지 시간) 하마스에 무조건적인 항복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며 이를 따르지 않으면 가자시티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다.
가자지구의 인구 밀집지 가자시티에 대한 지상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징후도 구체화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공습은 우리 군이 가자시티로 향해 ‘지상 기동’하는 것의 서곡일 뿐”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인 가자시티에는 현재 약 100만 명의 주민이 머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 공군은 5일 이후 나흘간 매일 가자시티에서 고층 건물만 골라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의 카타르 내 하마스 지도부 거주지 폭격은 이 총격 테러 이후 전격적으로 단행된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테러 현장에서 “범인들을 도왔거나 파견한 자가 누구든 반드시 체포하고, 더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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