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전세 사기 피해 신고 잇따라…경찰 집주인 ‘추적’

김현우 2025. 9. 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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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피해자 18명 이상
피해액 수십 억 원 상당
진주경찰서 전경. 부산일보 DB

경남 진주에서 전세 사기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진주 지역에서 30대 A 씨 등 10명 안팎의 전세 사기 피해자가 확인됐다.

A 씨는 2021년 상대동에 있는 8500만 원 전셋집에 거주하다 지난해 6월 결혼을 앞두고 보증금 반환을 요청했지만 돌려받지 못했다.

현재 집주인 B 씨는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한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와 같은 건물에 살며 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는 8명 정도로 파악됐다.

게다가 B 씨가 소유한 다른 건물에서도 10여 명의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 씨로 인한 전세 사기 피해자는 수십 명, 피해 금액은 수십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A 씨를 비롯한 일부만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B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잠적 상태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찰은 금융 거래 내용 분석, 통신 기록 추적 등으로 B 씨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이 사회 경험이 부족한 젊은 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