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의 톨허스트, 최하위 키움에 ‘쩔쩔’

김양희 기자 2025. 9. 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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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 트윈스 앤더스 톨허스트는 8월 한 달간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엘지가 1위를 달리는 데는 중간 합류한 톨허스트의 지분이 상당했다.

엘지는 믿었던 톨허스트가 최하위 팀을 상대로 고전하면서 선취점을 내고도 2-11로 대패했다.

한화와 엘지의 승차는 4경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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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7피안타 5실점 시즌 첫 패배
LG는 2-11로 패배…한화와 4경기 차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이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엘지(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회말 3점포를 터뜨리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엘지(LG) 트윈스 앤더스 톨허스트는 8월 한 달간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4경기 25이닝 투구에서 단 2점(1자책점)만 내줬다. 엘지가 1위를 달리는 데는 중간 합류한 톨허스트의 지분이 상당했다.

톨허스트의 위력은 득점권 피안타율에 있었다. 20번 마주한 실점 위기에서 단 한 번도 안타를 맞지 않았다. 득점권 피안타율 ‘제로.’ 하지만,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는 아니었다.

엘지가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2루에서 톨허스트는 박주홍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득점권 피안타율 제로 기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4회말에는 치명상을 입었다. 1사 1, 3루에서 송성문에게 동점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임지열에게 던진 시속 147㎞ 패스트볼이 한복판으로 몰리면서 우월 역전 3점포를 두들겨 맞았다.

톨허스트는 결국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 톨허스트가 5이닝도 못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균자책점은 0.34에서 1.86으로 쑥 올라갔다. 엘지는 믿었던 톨허스트가 최하위 팀을 상대로 고전하면서 선취점을 내고도 2-11로 대패했다.

올해 엘지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2.66으로 강했던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2패)을 챙겼다. 어준서가 4타수 3안타 2타점, 송성문이 3타수 2안타 2사사구 2득점, 임지열이 4타수 1안타 3타점의 성적을 냈다. 임지열은 “지난 경기(8월30일 잠실 엘지전)에선 상대 투수에게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집중했다”면서 “4회말 찬스는 꼭 살리고 싶었는데 타구가 잘 맞았다고 느껴서 치자 마자 좋은 타구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결승 홈런이 돼서 더 기쁘다”고 했다. 고척 스카이돔에는 이날 1만4773명이 입장해 키움은 한 시즌 최다 관중을 돌파(81만9103명)했다. 종전 기록은 80만8350명(2024년)이었다.

2위 한화 이글스는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면서 9-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2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5승(4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투런 홈런 등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문현빈이 4타수 3안타 2타점, 루이스 리베라토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한화와 엘지의 승차는 4경기로 좁혀졌다. 두 팀은 시즌 15경기를 남겨놓고 있으며 3차례 맞대결도 있다. 롯데는 4연패.

수원 경기에서는 케이티(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8-1로 꺾었다. 허경민이 8회말 2사 2, 3루에서 쐐기포를 터뜨렸다. 케이티와 6위 롯데의 승차는 1.5경기 차이다. 두산은 케이티보다 안타를 4개 더 쳤으나(두산 11개, KT 7개)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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