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 타고 460km 건넌 중국인…“돈 벌러 왔다”
[앵커]
중국인들이 작은 고무보트를 타고 460km나 되는 바다를 건너 제주로 몰래 들어왔습니다.
경찰이 밀입국자 여섯 명 가운데 한 명을 붙잡았고, 나머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행 가방을 든 남성이 경찰에 둘러싸인 채 모텔을 나옵니다.
어제(8일)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중국인입니다.
경찰은 함께 있던 불법 체류 중국인 여성 1명도 붙잡았습니다.
[모텔 관계자 : "(여자는) 중국분인데 그 사람은 한 1년 이상 길게 (모텔에서) 살았고. 형사들이 와서 이제 (데리고 갔어요)."]
제주에 밀입국한 중국인 가운데 1명이 이곳 서귀포시 모텔에서 붙잡혔습니다.
최초 신고 접수 10시간여 만입니다.
붙잡힌 중국인은 지난 7일 오후 고무보트를 타고 중국 장쑤성 난퉁시를 출발해 이튿날 새벽 제주 서쪽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460km 거리의 서해 바다를 90마력 엔진이 달린 고무보트로 건넌 겁니다.
이 중국인은 우리나라에서 돈을 벌기 위해 중국 내 브로커에게 5백만 원을 주고 보트에 탔다고 진술했습니다.
배는 모두 6명이 탔는데 서로 모르는 사이였고 제주 도착 직후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체포된 중국인은 2017년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뒤 불법 체류하다 지난해 1월 추방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만진/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현장으로부터 한 1.5km 떨어진 지역에서 택시를 타고 중국인이 이동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동 동선을 확인해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함께 체포한 중국인 여성을 출입국외국인청에 넘기고 잠적한 중국인 5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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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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