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이용객 조기 100만 돌파...노선은 '꼴찌' 수준
[앵커]
올해 대구공항 누적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보다 20일 빠른 기록이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여전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항 노선 숫자도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박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공항 국제선 대합실입니다.
평일 오전이지만,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우정, 김지영/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자주 일본도 갔다 오고, 중국도 갔다 오고 했는데 이번에도 또 시간이 맞아서."
"이동 시간이 좀 적게 걸리니까 그게 그래도 제일 큰 이점 같아요."]
지난 3일, 올해 대구공항 국제선 누적 이용객이 1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보다 20일이나 빠른 기록.
일본, 동남아 노선 인기와 더불어 올여름 취항한 중국, 괌 등 5개 노선이 이용객 증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3월 설치된 환승 터미널 역시 이용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게이트에서 내린 승객들은 통로를 따라 이곳 검색장을 통과해 원하는 노선으로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도 도쿄, 오사카 등 인기 노선은 대부분 매진된 상태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건 여전히 '숙제'입니다.
올 상반기 국제선 이용객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43만 4,937명 절반 수준인 71만 7,529명.
일부 항공사 철수와 일본 노선 감소, TK 신공항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CG]이렇다 보니 올해 취항 노선은 청주에 밀려 6개 공항 중 5번째에 머물렀습니다.
대구공항은 올해 말까지 국제선과 국내선 탑승로를 연결하는 스윙 브릿지를 지어 국제선을 확대한다는 구상.
항공사들 역시 올 추석 중국과 일본, 베트남 신규 취항으로 이용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대명소노그룹 인수 후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바꿔 노선 확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입니다.
[박현희/대구공항 운영부 차장 "아직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객 수가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점진적으로 대구공항 운항 노선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회복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대구공항 이용객이 늘고는 있지만 공항 이전을 비롯한 대외적 변수 속에 새로운 활로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박가영입니다.(영상취재 김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