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주춤한 제주 경제...피할 수 없는 ‘혁신과 AI’

김정호 기자 2025. 9. 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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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2025 제주상공인포럼 개최
경제 전문가들 ‘혁신과 도전’ 한목소리
9일 메종글래드제주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글로벌 제주상공인포럼에서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상공회의소]

인구 순유출과 고령화 등으로 성장이 주춤해진 제주의 미래를 위해 혁신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회장 문봉만), 제주메세나협회는 9일 메종글래드제주 컨벤션홀에서 2025년 글로벌 제주상공인포럼을 열었다.

올해는 '디지털 전환 시대, 혁신으로 만드는 제주경제'를 주제로 개회식과 기조강연, 제주상공인 토론, 초청 강연, 제주경제인 교류의 밤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김진표 글로벌혁신연구원 이사장은 기조강연에서 "제주의 혁신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역할분담에 기초한 효율적인 거버넌스구축이 필요하다"며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은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런케이션과 워케이션 등 고객 맞춤형 관광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훈 ㈜디스트릭트코리아 부사장은 "문화컨텐츠 펀드, 정책펀드 등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잭 지원을 당부했다.
9일 메종글래드제주 컨벤션홀에서 2025년 글로벌 제주상공인포럼이 열렸다. [사진제공-제주상공회의소]

윤형준 ㈜캐플릭스 대표이사는 "제주의 독특한 특성이 반영된 AI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제주의 세계화를 위한 스테이블 코인 개발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화폐 또는 실물 자산과 연동돼 가치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가상 화폐를 의미한다.

강철지 ㈜아이피로드 대표이사는 "도내 65세 이상 인구의 약 4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농업에 있어 IOT(사물인터넷)를 도입해 스마트 농업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IOT는 여러 사물에 정보통신기술이 융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농업에서는 기상에 맞춰 토양과 수준을 관리하는 스마트팜이 대표적이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폐회사에서 "포럼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제주경제의 혁신을 심도있게 다뤘다"며 "제주상공인들도 혁신을 거듭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제주상공인 포럼은 제주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다. 2016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내년에 10회째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