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결제 한도' 늘려 빼가기도‥'10만 원 결제 한도' 축소 통할까?

박솔잎 2025. 9. 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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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KT 가입자들을 노린 소액결제 사기는 공통적으로 새벽 시간대, 많은 이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피해자도 모르게 결제만 이뤄진 게 아니라, 소액결제 한도 상향조정까지 진행되면서, 더 피해가 커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박솔잎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사는 KT 이용고객 이 모 씨.

지난 1일 밤과 2일 새벽 사이, 문자 메시지를 무더기로 받았다고 합니다.

1일 2건과 2일 8건, 모두 10건이었는데 모두 소액 결제에 대한 승인을 요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KT 앱을 확인해보니, 이 씨도 처음 보는 수상한 결제 내역이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31일 새벽 3시 12분, 상품권 구매로 29만 1천 60원이 결제됐고, 곧이어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 명목으로 9만 5천4백 원씩 두 차례 빠져나갔습니다.

본인이 잠들어있던 사이, 48만여 원이 결제됐던 겁니다.

[이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8건은 결제 요청 건으로 남아 있더라고요. 요청 건까지 금액을 합치면 100만 원 이상의 (피해)금액이 발생했을 수도 있거든요."

황당한 건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씨는 평소 온라인 결제를 자주 이용하지 않아 소액 결제 승인 한도를 5만 원으로 설정해놓았는데, 소액 결제 피해와 함께 이 한도가 1백만 원으로 상향 돼 있었습니다.

[이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사기를 당해도 5만 원 이하 정도 당하겠구나 생각을 하고 있었다가 금액이 100만 원 이하까지 다 가능한 범위가 돼버리니깐…"

이같은 피해를 당하기 바로 전날, 이 씨는 경기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친구 집에 방문했습니다.

소하동은 KT 소액 결제 피해가 처음으로 대거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입니다.

앞서 KT는 소액결제 한도를 1십만원 이하로 낮추는 대책도 내놨지만, 이런 수법이라면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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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지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54108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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