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정석] 응시생 늘면서 입시 지형 변화…2026 수시모집 대비는?

금창호 기자 2025. 9. 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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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공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입시의 정석'입니다.  


어제(8일)부터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이 시작됐습니다.  


수험생이 늘고, 의대 모집인원도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전형별 변수가 적지 않은데요.  


여섯 번의 지원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먼저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VCR]


2026 대입 수시전형 원서 접수

9월 8일~12일 진행


전체의 80% 수시로 선발

27만 9,909명


사탐런·무전공 변수

신중한 지원 필요


수시 카드 6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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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전체 대입 정원의 80%를 선발하는 수시 모집, 재학생들에겐 너무나도 중요한 기회지만 전형도 많고 복잡해서 따져볼 점이 많습니다.


경기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영석고등학교 김용진 선생님과 자세히 짚어봅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김용진 교사 /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안녕하세요.


서현아 앵커 

네, 어제부터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이 됐습니다.


먼저 올해 수시 모집의 특징부터 한번 짚어볼까요?


김용진 교사 /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네, 올해 수시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 수 증가입니다.


올해 고3 학생들이 일명 황금돼지띠라고 해서 작년 학생들보다 상당수 숫자가 많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얼마 전에 수능 원서 접수가 마감된 결과를 보면 졸업생하고 검정고시를 합친 즉 재학생 외의 집단들도 증가를 해서 전체적으로 수능 접수 인원이 작년보다 한 3만여 명 정도 증가했습니다.


당연히 이 숫자가 늘었다는 얘기는 수시 지원할 학생도 늘었다는 뜻입니다.


결국 경쟁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라는 점이 있고요.


특히 올해 이제 입시, 특히 상위권 입시에서는 의대 정원 문제가 굉장히 또 중요한 이슈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2024 대입 선발 인원이 됐지 않습니까?


문제는 이제 작년에 증원된 의대 인원을 보고 준비를 했다가 실패해서 올해 한 번 더 도전한 학생들이 많이 있어요.


이 친구들은 어쩔 수 없이 이제 의대에 지원을 할 거라는 거죠.

결국은 의대 쪽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아무래도 많이 누적이 되면 의대 쪽, 크게 메디컬 계열 전체적으로도 경쟁률이 올라갈 수 있고, 당연히 그 과정에서 이제 일부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 쪽으로 좀 눈을 돌릴 수도 있죠.


그러면 이제 상위권 쪽에서도 경쟁률 향상이 일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올라갈 것 같은데 또 수시 모집에서 중요한 변수 중에 하나가 바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입니다.


올해에는 조금 완화한 대학들이 있다고요? 


김용진 교사 /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네, 대학들이 수능 최저를 완화한 대학들이 좀 많습니다.


수도권 대학들 중에서 수능 최저를 완화한 대학들을 지금 화면을 보고 계시는데요.


수능 최저가 완화되면 당연히 수능 최저 충족률이 올라갑니다.


그러면 전형의 입시 결과도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숭실대가 2025 대입에서 인문 상경계열 모집단위에 대해서만 수능 최저를 2개 합 4에서 5로 하나 완화를 했거든요.


그랬더니 입시 결과상으로 모집단위에 따라 조금씩 달랐습니다만, 평균을 내보니까 한 0.06등급 정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발생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물론 이것도 이제 모집 인원 규모나 그해 수능 최저 충족률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마는 올해 수능 최저가 완화된 대학들은 일정 수준의 성적 향상 요인이 있다 이렇게 보고 지원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따지는 과정에서 또 하나 고려해야 할 게 올해는 특히나 이른바 사탐런 현상입니다.


수시 모집 지원하기 전에 어떤 점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까?


김용진 교사 /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일단 사탐런 현상은 결과론적으로 상당히 많이 일어났습니다.


25 대입과 26 대입의 탐구 영역 선택 인원을 확인해 보면 사탐런 현상이 얼마나 일어났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사회를 선택한 학생들은 많이 늘었고요. 


과학만을 선택한 학생들은 줄었습니다.


그리고 사회과학을 섞어서 선택한 학생들도 늘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다수의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탐구 과목 제한을 폐지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제 뭐 그거는 정책은 그렇게 됐고, 학생들은 이미 수능 원서 접수가 끝났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제 거기에 대비를 해야 되는데, 수능 최저에서는 등급이 중요하거든요.


등급은 절대적으로 응시 인원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학생들이 고민해야 될 건 하나입니다. 


학생은 스스로 어느 과목을 선택했건 이제는 선택한 과목에서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학생들이 이때 지금 제일 많이 참고하는 게 얼마 전에 본 9월 모의평가입니다.


9월 모의평가를 가지고 자기의 최저 충족 가능 여부를 따지고 있을 텐데요.


중요한 거는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접수한 졸업생들보다 훨씬 더 적은 숫자의 졸업생이 응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졸업생들이 추가로 들어오면 아무래도 수능 최저의 충족이 조금 더 부담스러울 수 있죠.


그러니까 시험의 난이도가 어떻게 되느냐는 이제 뭐 모를 일입니다마는 만약에 동일한 난도의 시험이 나온다면 동일한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9월 모의수능 때보다 원점수 측면에서 1~2점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동일한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만약에 한 등급을 올려야 되는 학생들 같은 경우는 상당히 많은 점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지금은 자기가 선택한 과목에 대해서 최대한 원점수를 끌어올리는 쪽으로 공부를 하는 게 굉장히 필요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렇군요. 


또 하나 주목할 만한 현상이 무전공 선발이 또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원할 때 또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할까요?


김용진 교사 /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네, 무전공 선발에서는요. 


유형 1과 유형2가 있습니다.


유형에 따라서 진입할 수 있는 전공이나 진입 조건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어떤 무전공 모집단위에 지원을 한다면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에 진입할 수 있는지, 또 진입 조건은 어떻게 되는지 꼭 확인해야 됩니다.


그리고 무전공 모집 단위를 단순히 희망하는 전공을 못 가니까 우회하는 걸로만 선택한 학생들은 위험합니다.


실제로 작년에 여러 대학에서 평가 결과를 보면 자연계열을 희망하긴 했는데 수학 과학을 못하는 학생들이 대체 수단으로 무전공으로 오는 학생들이 꽤 있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은 실제 서류 평가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러니까 단순히 우회 수단으로 오는 게 아니라 자기가 학교 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 혹은 자기가 중간에 진로가 변경이 됐는데 이게 좀 부담스럽다 이런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무전공을 우회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라고도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 수험생의 수시 모집에서 갖고 있는 카드는 6장이에요.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은데요. 


어떤 식으로 구성해서 활용을 하면 좋겠습니까?


김용진 교사 /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네, 수험생들은 대부분 자신의 교과 등급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수시에 합격할 경우 정시에는 지원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가장 기본적인 지원 전략에 대한 고민은 내가 정시를 본다면 어느 정도의 대학을 갈 수 있느냐부터 시작해야 됩니다.


그래서 보통 학생들은 교과 등급만 갖고 얘기하는데 모의고사 성적에 대한 분석이 꼭 필요합니다.


당연히 그리고 6개를 지원할 것을 정할 때는 어떤 학생들은 동일한 수준, 이렇게 수평적으로 이렇게 구성하기도 하는데, 그것보다는 좀 더 수직적으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평적으로 6개를 구성하면 6개 모두 붙거나 6개 모두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6개 모두 붙어도 등록은 하나밖에 못 하잖아요.


그러니까 수직적으로, 즉 조금 세게, 적정하게, 조금 안정적으로 이렇게 혼합해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희망하는 대학의 전년과 달라진 부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수능 최저가 달라졌다, 모집 인원이 달라졌다, 또 교과 전형 같은 경우, 교과 반영 방식이 달라졌다 이러면 입시 결과가 많이 달라집니다. 


그런 부분들 확인이 꼭 필요하고요. 


특히 교과 전형을 쓰는 친구들은 최근 2~3년의 결과를 확인해야 됩니다.


일부 대학의 모집 단위들은요. 


일명 저희가 널뛰기 현상이라고 부르는데요.


작년에는 높았다가 굉장히 낮아지는 이런 현상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서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에서 2~3년 이상의 결과를 꼭 확인하고요.


그다음에 수능 최저의 변화라든가 이런 것들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작년 결과만 보지 말고 2~3년 치 결과도 함께 살펴라라는 조언도 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지원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 꼭 참고해야 할 자료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용진 교사 / 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일단 종합 전형을 지원하는 친구들은요. 


각 대학의 수시 요강이나 학생부 종합전형 가이드북에 여러 가지 평가 기준이 나와 있습니다.


그것이 자기하고 잘 맞는지 확인해야 되고요. 


논술 전형을 지원하는 친구들은 각 대학의 선행학습 영향평가나 논술 가이드북에 논술 기출 문제, 채점 기준 등이 나와 있습니다.


그걸 보고 자기가 그 문제에 경쟁력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됩니다.


가끔 학생들은 논술 전형은 교과 성적만 보고 지원하는데 그게 아니라 꼭 그 논술 문항에 대한 경쟁력을 보고 지원해야 된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6장의 수시 원서 변수가 많은 만큼 꼼꼼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수험생들 현명한 대응으로 꿈에 모두들 한발짝 더 다가서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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