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김승희 딸 학폭 무마 의혹 내사…교육부 차관과 8분 통화
【 앵커멘트 】 윤석열 정부 당시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 기억나시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당시 김건희 여사가 교육부 차관과 8분간 통화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특검팀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23년 10월, 김승희 당시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석 달 전인 7월, 초등학교 3학년이던 김 전 비서관의 딸 A 양이 후배 여학생을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폭행해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힌 겁니다.
하지만 A 양은 강제전학 등 최고 수준의 징계는커녕 출석정지 10일 처분을 받았습니다.
김 전 비서관이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지목되면서 외압 의혹이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년 10월) - "김건희 여사와의 대학원 최고위 과정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서 의전비서관까지 올라간…."
대통령실은 학폭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고, 김 전 비서관은 논란이 불거진 지 7시간 만에 사퇴하면서 외압 의혹은 흐지부지됐습니다.
그런데 A 양이 사건 직후 긴급조치로 출석 정지 처분을 받고 다음 날인 2023년 7월 20일 김 여사가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과 8분 48초 동안 통화한 사실이 최근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관련 자료를 확보해 김 여사가 실제로 개입했는지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근 / 특별검사보 - "부당한 외압이 행사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성남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관련 기관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는 등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출된 자료에는 회의록과 함께 학폭위원들의 논의 내용을 녹음한 파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며 특검팀이 정식으로 수사에 돌입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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