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첨단 공정 구축 전문가 잡혀가”… ‘건설 막바지’ 자동화 공장 차질 우려 [美, 한국인 구금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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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C 프로그래머(산업 자동화 제어 프로그래머), (기계설비) 엔지니어들, 이런 분들이 잡혀갔습니다."
8일(현지시간) 한국인 300여명이 구금돼 있는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 디레이 제임스 교정시설 앞에서 만난 한 협력업체 간부는 공장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프로그래머, 정밀 장비 재조정 기계 엔지니어 등 핵심 고숙련 인력들이 구금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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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자동화 배터리 공장 ‘98% 진행’
귀환 땐 현지서 대체 인력 찾기 어려워
현지인 “포드 자동화 공정도 韓이 설계
인종차별주의가 美에 손해 끼칠 것” 지적

이날 만난 LG 조지아 현지법인 관계자도 “구금된 사람들 가운데 한국 국적자 대부분은 전문적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며, 단순 노동자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진행된 작업의 대부분은 일반적인 수작업 건설이 아니라 (첨단) 공정을 구축하기 위한 특수 장비 설치 및 전문적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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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장감 도는 구금시설 8일(현지시간) 한국인 300여명이 구금돼 있는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 뒤편 마당으로 주황색 옷을 입은 수감자들이 나와 있다. 주황색 옷을 입은 수감자들은 가장 높은 단계의 위험도로 분류되며, 한국인들은 낮은 단계의 베이지색 수용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크스턴=홍주형 특파원 |
이날 협력업체 관계자, 한국 취재진이 모인 곳 옆으로 한 트럭 운전사가 지나가며 “노 아이스(ICE)”를 외쳤다. 한국인들에 대한 연대의 표시였다. 이날 틱톡에는 자신을 테네시 포드 공장에서 일했다고 소개한 한 미국인 남성이 “현대뿐만 아니라 포드 공장의 자동화 공정도 한국이 설계했다”며 인종차별주의가 미국에 수십억달러의 손해를 가져올 것이라는 말을 하는 영상이 올라와 수만건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포크스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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