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 풀리는… 인천 도림고 ‘남녀공학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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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서창동 도림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이 팽팽한 찬·반 대립에 밀려 지연되고 있다.
서창동 지역 여학생들의 경우 통학에만 최대 2시간이 걸리는 등 학습권 침해 우려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여학생들을 위해 시교육청이 적극 나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남녀공학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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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여고 없어 최대 왕복 2시간 통학, 대책 시급”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 간 합의 부족 ‘찬반’ 대립
市교육청 “인센티브 지급 등 해법찾기 지속 소통”

인천 남동구 서창동 도림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이 팽팽한 찬·반 대립에 밀려 지연되고 있다. 서창동 지역 여학생들의 경우 통학에만 최대 2시간이 걸리는 등 학습권 침해 우려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림고는 현재 남자고등학교로, 지난 2023년부터 남녀 공학 전환을 추진 중이다.
서창동 인근에는 여자 고등학교나 남녀 공학 고등학교가 없어 이 곳 여학생들은 남동구 논현동이나 부평구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이로 인해 이 지역 여학생들은 먼 곳 학교의 경우 왕복 2시간 가량을 등하교에 쏟아야 한다. 이 때문에 지역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 안전 위협, 학습 효율 감소, 방과 후 활동 어려움 등을 호소하면서 학습권 침해 민원을 여러 차례 제기해 왔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해 남녀공학 전환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해 학부모, 교원들과의 간담회를 2차례 갖는 등 도림고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했다.
하지만 남녀공학 전환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학부모와 교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찬·반으로 갈라져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언제부터 전환해야 하는지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반대 입장의 학부모들은 여학생 화장실 증축 공사 등에 따른 소음·먼지 등으로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고,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내신에서 경쟁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여학생들을 위해 시교육청이 적극 나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남녀공학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한민수 인천시의원(국민의힘·남동구5)은 “서창동 인근에는 여고가 없어 여학생들이 겪는 고통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별 간 교육 기회 균형을 위해 최근 개교하는 학교는 모두 남녀 공학인 만큼, 시교육청은 도림고 남녀공학 전환 실행 계획을 속도감 있게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지역 사회와 학교 내부 의견이 대립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학교 구성원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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