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부회장, 서울대서 차세대 리더십 공유
6년 전 연단서 '패기·도전' 강조
올 석유화학산업 구조적 위기 속
LG화학 전략 담은 리더십 전할 듯

■11월 리더십, 이노베이션 주제로 강연
9일 업계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오는 11월 26일 서울대 기계공학부 주관 '기계산업경영 세미나'에서 '리더십&이노베이션(Leadership and Innovation)'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2019년 이후 6년 만이자 LG화학 부회장 취임 이후 두번째 서울대 강연이다.
신 부회장의 서울대 첫 강연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당시 학생들의 호응도 상당히 좋았다는 후문이다.
두번째 강연은 부회장 승진 직후인 2019년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영 현장에서의 경험과 철학을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6년 전 부회장 승진 직후 '패기'와 '도전'을 강조했다면, 올해는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 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속가능경영, 친환경 소재, 디지털 전환 등 LG화학의 전략과 연계된 차세대 리더십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에서 밝힐 공개 메시지도 주목된다. 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생존을 위해선 명확한 현실 인식과 행동 양식의 변화가 절실하다"며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업계는 신 부회장이 평소 '혁신 기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만큼 이번에도 관련 내용을 재차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서울대 협력도 재조명
업계는 이번 강연이 LG화학과 서울대 간 산학협력 관계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LG화학은 2023년 말 서울대 관악캠퍼스와 △전고체전지 △바이오 소재 △이산화탄소(CO2) 활용 합성소재 등 차세대 소재 분야의 공동 연구를 본격화했다. 세 분야는 신 부회장이 2021년 발표한 3대 신성장동력 전지 소재, 지속가능성(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분야와 연관됐다. 양측은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을 선점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신 부회장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상당할 전망이다. 그는 서울대 기계공학과 1979년 졸업생으로 지난 2021년 '제31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선정됐다. 2021년에는 서울대 공대 웹진 인터뷰도 진행하는 등 애교심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세미나에는 신 부회장을 비롯해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9월 10일)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9월 17일) △류장수 AP홈스 회장(10월 1일) △오정훈 현대NGV 대표(11월 19일)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서울대 기계산업경영 세미나는 학계와 산업계 리더를 초청해 미래 기술과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대 기계공학부가 매년 주관한다. 올해는 공대의 관악캠퍼스 이전 50주년, 내년 설립 80주년을 앞두고 '서울공대 혁신동문 50인'을 선정하고 초청 강연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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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h0109@fnnews.com 권준호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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