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이 연장개장하고 첫 주말을 맞은 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올여름 부산 해수욕장에 기록적인 인파가 몰렸다. 지난 7일 기준 8개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2156만 1000명이었다. 전년 1972만 4000명보다 9.3% 늘며 코로나19 이후 최다치를 찍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폐장일인 14일을 앞두고 1000만 명 재돌파가 임박해 2020년 이후 다시 한 번 상징적인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오는 14일 해운대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올여름 8개 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짧은 장마와 이어진 폭염 속에서 개장 기간을 연장하고, 힐링·문화·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이 관광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운대의 ‘바다 황톳길’, 송도의 ‘즐겨락 페스티벌’과 해상 다이빙, 광안리 패들보드, 송정 서핑, 기장 ‘갯마을축제’, 임랑 ‘썸머뮤직페스티벌’ 등 해수욕장별 특화 프로그램은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선 체험형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모았다.
특히 연안 정비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다대포해수욕장은 방문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며 서부산권의 신흥 명소로 떠올랐다.
시는 올해 해수욕장 안전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해파리 방지망 설치, 수질 검사 및 야간 입수 통제, 외국어 안내 방송 확대,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등 안전과 질서 관리 강화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