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백' 프랑스 국채금리 '재정 불량국' 이탈리아 수준까지 상승

김경희 기자 2025. 9. 9.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바이루 정부의 붕괴 여파가 금융 시장에도 미쳤습니다.

프랑스가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유럽의 재정 불량국으로 평가된 이탈리아만큼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탈리아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이 138%로 프랑스(114%) 보다 높지만 재정적자는 GDP 대비 3.5% 수준으로 프랑스보다 양호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

프랑스 바이루 정부의 붕괴 여파가 금융 시장에도 미쳤습니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이탈리아와 동일한 3.47%까지 올랐습니다.

프랑스가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유럽의 재정 불량국으로 평가된 이탈리아만큼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탈리아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이 138%로 프랑스(114%) 보다 높지만 재정적자는 GDP 대비 3.5% 수준으로 프랑스보다 양호합니다.

르피가로는 프랑스 국채에 대해 이처럼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건 투자자들이 현재 프랑스의 정치적 마비 상태, 특히 공공 재정 악화라는 만성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을 인식한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루 정부는 프랑스의 공공부채가 지난해 기준 3조 3천억 유로, 우리 돈 5천200조 원을 넘어서자 지난 7월 15일 440억 유로(약 66조 원)의 예산 절감과 세수 증대를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재정 적자를 GDP 대비 5.4%, 2029년 유럽연합(EU) 권고 기준인 3%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야당과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끝에 바이루 정부는 전날 의회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출범 9개월 만에 총사퇴하게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