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APEC 정상회의 점검회의 개최'…항공보안 강화

김기성 기자 2025. 9. 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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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국내 공항 점검회의.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 주요 공항의 준비 태세가 강화된다. 한국공항공사는 행사 공항으로 지정된 김포, 김해, 대구, 포항경주, 울산공항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경북 경주에서 오는 10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21개국 정상 등 2만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공항공사 경영진과 전국 14개 공항장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VIP 입국에 따른 항공 보안과 주기장 확보, 출입국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행사 기간 항공 보안 위협 등급을 높이고 테러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항공기 안전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와 고성능 망원경 등 조류 탐지 장비를 보강하고 전문 요원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각국 정상과 기업인 입국에 맞춰 주요 공항에 주기장을 확보했다. 특히 포항경주공항에는 임시 출입국 시설을 세워 전용기 이용객의 신속한 입출국을 돕는다. 김해와 대구, 포항경주공항은 9월 말까지 귀빈실 리모델링을 마친다. 김해공항에는 제2출국장을 만들어 참석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홍보 활동도 본격화한다. 지난 8월부터 전국 14개 공항 전광판에 홍보 영상을 송출 중이며, 10월부터는 공항 구내도로에 가로기와 현수막을 설치한다.

공항공사는 지난 5월부터 본사와 5개 현장 공항이 참여하는 전담팀(TF)을 꾸려 안전 확보와 편의 제고 등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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