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교류위 이끄는 박진영…“K팝에 기회, 꼭 살려야겠다 결심”

이정국 기자 2025. 9. 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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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기업가로 활동해온 박진영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신설하고, 공동위원장에 박진영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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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교류위 공동위원장 내정
가수→프로듀서→기업가로 활동
“부담되고 걱정…최선 다하겠다”
박진영 제이와이피 대표 프로듀서.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기업가로 활동해온 박진영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신설하고, 공동위원장에 박진영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내정했다.

박진영은 1971년생으로 1994년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날 떠나지마’, ‘엘리베이터’, ‘그녀는 예뻤다’, ‘허니’, ‘난 여자가 있는데’, ‘니가 사는 그 집’ 등 연이어 히트곡을 내놓으며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파격적 무대 매너와 독창적 음악 세계는 당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1996년에 그는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프로듀서와 경영인으로 변신했다. 이어 지오디(god), 비, 원더걸스, 투피엠(2PM), 투에이엠(2AM), 미쓰에이,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ITZY), 니쥬 등 수많은 인기 그룹과 아티스트를 발굴했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트와이스도 제이와이피 소속이다.

이 과정에서 제이와이피는 에스엠(SM), 와이지(YG)와 함께 한국 3대 기획사로 성장했고, 박진영은 ‘케이팝 시스템’을 구축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케이팝 업계에 최초로 도입한 회사도 제이와이피다.

현재 그는 제이와이피의 최대 주주이자 창의성총괄책임자(CCO)로서 글로벌 아이돌 육성, 이에스지(ESG) 경영, 해외 합작 프로젝트 등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것이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는 여러 면에서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었지만, 지금 케이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며 “케이팝이 한단계 더 도약해 단순히 우리 문화를 알리는 것을 넘어 세계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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