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LG 연습 경기의 중점, ‘모든 인원 출전’+‘15~20분의 출전 시간’

손동환 2025. 9. 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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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연습 경기 컨셉은 명확하다.

LG는 9일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Taishan Stadium에서 대만 TPBL 산하의 가오슝 아쿠아스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다만, 경기 결과는 상호 합의 하에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연습 경기 전 “대만에서는 모든 연습 경기를 5쿼터로 하게끔 요청했다. 참가한 모든 선수들(17명)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양)준석이와 (유)기상이, 칼 타마요 등의 출전 시간을 철저히 조절해야 한다”라며 대만 전지훈련과 관련된 상황들을 전했다.

간단히 말하면, LG는 모든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고르게 안배해야 한다. 다만, 2024~2025 주전 라인업(양준석-유기상-정인덕-칼 타마요-아셈 마레이)을 먼저 투입했다. 스타팅 라인업이 이번 비시즌에는 합을 맞추지 못해서였다.

LG와 가오슝 모두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두 팀의 3점슛 성공률이 저조했다. 이로 인해, 두 팀은 점수를 빠르게 합작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5분 동안 9점 밖에 합작하지 못했다.

다만, 흥미로운 매치업이 존재했다. 마레이와 캐디 라렌(204cm, C)이었다. KBL에서 서로를 상대한 바 있지만, 이번 연습 경기에서는 다른 리그의 소속으로 마주했다. 서로를 아는 두 선수였기에, 두 선수의 힘싸움은 더 치열했다.

그 사이, 조상현 LG 감독은 여러 선수들을 교체했다. 허일영(195cm, F)과 한상혁(182cm, G), 장민국(199cm, F)을 차례대로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이들이 자신의 몫을 해냈고, 유기상도 3점을 터뜨렸다. LG의 분위기가 급상승했다.

LG는 2쿼터에 양준석-배병준(189cm, G)-정인덕-박정현(202cm, C)-마이클 에릭(210cm, C)을 먼저 투입했다. 그렇지만 박정현이 빠르게 코트로 물러났다. 박인태(202cm, C)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박인태가 스크린을 부지런히 했다. 배병준이 이를 활용했다. 박인태의 스크린을 받은 후, 코너로 이동. 3점을 쉽게 완성했다.

그러나 LG는 가오슝의 공수 전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LG 특유의 수비 조직력도 나오지 않았다. 에릭이 높이와 힘을 발휘했으나, LG는 주도권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가오슝한테 계속 끌려다녔다. 좋지 않은 흐름 속에 하프 타임을 맞았다.

조상현 감독은 연습 경기 전 “오늘(9일) 연습 경기 3쿼터 때 외국 선수 2명을 모두 투입할 거다. 공간을 넓게 창출하기 어렵겠으나, EASL(동아시아슈퍼리그)을 대비해야 한다”라며 3쿼터 운영 계획을 이야기했다. 자신의 계획대로, 3쿼터에 ‘타마요-마레이-에릭’을 투입했다.

그러나 LG는 공격 공간을 넓게 활용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LG의 높이가 위력적인 것도 아니었다. 조상현 감독은 결국 3쿼터 시작 4분 만에 에릭을 벤치로 불렀다. 그리고 주축 자원들(양준석-유기상-정인덕-타마요)과 핵심 백업 자원들(한상혁-배병준-허일영)을 적절히 섞었다.

조상현 감독이 선수들을 하나하나씩 교체했다. 라인업에 혼돈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동시에, 여러 조합을 확인하려고 했다. 그리고 조각 중 하나인 장민국이 3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3점. LG 벤치의 텐션이 확 높아졌다.

하지만 LG의 수비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경기력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조상현 감독은 3쿼터 종료 후 “수비할 때 시끌벅적해야 한다. ‘형 여기!’ 등 이야기를 강하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수비 토킹’부터 선수들에게 주입시켰다.

그렇지만 LG 앞선들이 가오슝 빅맨의 스크린을 잘 통과하지 못했다. 가오슝 볼 핸들러의 피지컬 또한 어려워했다. 게다가 마레이 혼자 가오슝 2명의 외인을 상대해야 했다. 그런 이유로, LG 수비가 자주 균열을 일으켰다.

가오슝의 몸싸움이 더 강해졌다. 심판진도 파울을 거의 불지 않았다.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가 더 커졌고, 조상현 감독은 교체를 더 빠르게 했다.

의문스런 판정도 몇 개 존재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평정심을 최대한 유지했다. 가오슝과 더 강하게 부딪혔다. 특히, 타마요가 돌파와 플로터, 3점슛과 파울에 의한 자유투 등 여러 옵션을 보여줬다. 덕분에, LG는 가오슝에 긴장감을 부여했다. 좋은 흐름으로 4쿼터를 종료했다.

그리고 5쿼터가 시작됐다. 이경도(185cm G)와 김종호(184cm, G), 나성호(188cm, G)와 이광진(193cm, F), 박인태가 나섰다. 김종호와 나성호, 이광진은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이들이 5쿼터를 누빈 후, LG의 일정은 종료됐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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