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당수 자진 출국 희망”…외교장관 미 도착, ‘불이익 없게’ 협상
[앵커]
우리 국민 3백여 명이 미 이민 당국에 체포돼 구금된 지 오늘로 닷새째입니다.
현지 면담 결과 구금된 국민 대부분은 '자진 출국'을 원하는 걸로 조사됐는데, 미 국토안보장관은 이들을 곧 '추방'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급히 미국에 도착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관련한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외교부 현장 대책반이 이민 시설에 구금 중인 한국인들의 영사 면담을 마쳤습니다.
대부분은 '자진 출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기중/주미대사관 총영사 : "(절반 정도 넘었습니까? (한국에) 가시겠다는 분이?) 제가 그건 나중에 하는데, 다 한국 가시는 것 좋아하고 바라시는 거로…"]
일부는 이렇게 출국할 경우 일정 기간 미국 입국 제한 같은 불이익을 걱정하는데, 문제없을 거란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를 확실히 매듭짓기 위해 조현 외교부 장관이 현지 시각 어젯밤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부터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을 만나, 구금 한국인들의 석방 절차를 마무리하고 불이익이 없도록 논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전문직 비자 신설 같은 재발 방지 대책도 논의될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 이민 당국은 여전히 강경한 모습입니다.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구금된 사람들이 곧 '추방'될 예정이라며, 일부는 출국 시한을 넘겨 미국에 머문 것 이상의 범죄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스티 놈/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 "일부는 단순히 최종 추방 명령 이후에도 체류한 것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범죄 활동에 관여했으며, 그에 대한 결과를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추방'은 '자진 출국'과 달리 재입국 제한 같은 불이익이 있는데, 놈 장관이 어떤 의미로 '추방'이란 표현을 썼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우리 외교 당국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게 적절하지 않다며, 한미는 신속한 '자진 출국'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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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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