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 런던 법원 외벽에 ‘법봉으로 때리는 판사’ 새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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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예술가'로 알려진 영국의 벽화 작가 뱅크시가 런던 법원 외벽에 새로운 벽화를 남겼다.
뱅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작품 사진을 게시하며 작품 제목처럼 "영국 런던 왕립법원"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영국 법원 행정을 담당하는 법원·심판원 서비스(HMCTS)는 143년 된 고딕 리바이벌 양식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이유로 철거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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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 왕립법원 외벽에 그려진 뱅크시의 벽화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9/kado/20250909170550268iivi.jpg)
‘얼굴 없는 예술가’로 알려진 영국의 벽화 작가 뱅크시가 런던 법원 외벽에 새로운 벽화를 남겼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판사가 무장하지 않은 시위자를 법봉으로 내리치려는 장면을 담은 이 벽화가 공개됐으며, 당국이 곧 철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벽화에는 땅에 쓰러진 시위자가 피가 튄 티켓을 들고 있고, 전통 가발과 검은 법복을 착용한 판사가 그를 법봉으로 내려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뱅크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작품 사진을 게시하며 작품 제목처럼 “영국 런던 왕립법원”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현재 법원 측은 벽화를 검은 비닐과 두 겹의 금속 차단막으로 가렸으며, 보안 요원 2명과 감시 카메라를 배치해 경비를 강화했다.
영국 법원 행정을 담당하는 법원·심판원 서비스(HMCTS)는 143년 된 고딕 리바이벌 양식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이유로 철거 결정을 내렸다. HMCTS는 성명에서 “왕립법원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역사적 건축물로 분류돼 법적 보호를 받는 건물에 해당하며 본래의 건축 성격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벽화가 특정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영국 정부가 친팔레스타인 단체 ‘팔레스타인 행동’을 테러방지법에 따라 금지 단체로 지정한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 단체는 지난 6월 영국 공군 기지에 잠입해 공중급유기 2대를 페인트로 훼손한 뒤 의회 표결을 거쳐 금지됐다. 단체 회원이나 지지자는 최대 징역 14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런던 도심에서는 지난 6일 이 같은 금지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약 900명이 체포됐다. 행사 주최 측인 ‘디펜드 아워 주리스’(Defend Our Juries)는 성명을 통해 “정부의 금지 조치가 불러온 폭력을 강력하게 묘사한다”며 “법이 시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도구로 쓰이면 저항은 꺾이지 않고 강해진다”고 평가했다.
뱅크시는 1990년대 영국 브리스톨에서 활동을 시작해 사회 풍자적 메시지를 담은 그래피티로 주목받았으며, 지금까지도 소수의 팀과 함께 은밀히 작품을 남기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본인 작품임을 인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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