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OK금융, 'AI 기반 협업툴' 도입에 전사 드라이브

박진혁 2025. 9. 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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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와 OK금융그룹이 계열사 전반에 AI 기반 협업툴 도입을 확대한다.

금융권 내부망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규제가 완화되면서 내부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OK금융그룹도 OK저축은행과 캐피탈, 신용정보 계열사 3곳에 NHN두레이 서비스를 도입하며 그룹 차원에서 AI 활용 기반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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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금융지주와 OK금융그룹이 계열사 전반에 AI 기반 협업툴 도입을 확대한다. 금융권 내부망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규제가 완화되면서 내부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주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동양·ABL생명과 OK저축은행, OK캐피탈, OK신용정보 등 OK금융 계열사에 NHN두레이(Dooray) 서비스 도입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해당 회사 임직원들은 내부 업무용 PC나 모바일 단말에서 NHN두레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NHN두레이는 우리나라 150여개 이상 공공기관과 현대자동차그룹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협업툴이다.

메신저, 화상회의, 전자결재 및 근태관리 등 업무 전반을 AI가 탑재된 서비스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임직원은 △문서 초안작성 △업무 팔로우업 △일정 및 근태 관리 등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4월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등 8개 계열사에 해당 협업 도구를 도입했다. 이달엔 올해 7월 자회사로 편입된 동양생명과 ABL생명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직접 전사적 AX 추진 방향을 밝힌 바 있다. 향후 AI 기반 대고객 서비스 발굴과 내부 임직원 업무 효율화가 병행될 전망이다.

OK금융그룹도 OK저축은행과 캐피탈, 신용정보 계열사 3곳에 NHN두레이 서비스를 도입하며 그룹 차원에서 AI 활용 기반을 확대한다. OK금융은 올해 미래디지털본부 산하에 AI팀을 신설하는 등 'AI 기반 금융그룹 도약'을 목표로 업무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OK금융은 내부 업무 40여개에 RPA를 적용해 자동화했으며 머신러닝 기반 대출심사모형(CSS)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최근엔 인공지능을 업무에 활용하는 사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는 지난해 금융권에 망분리 규제가 완화된 이후 금융사들이 AI 기반 업무 혁신을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계열사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통일된 협업툴에 더해 생성형 AI가 탑재된 서비스로 보안 및 인사관리까지 전사적 AX에 나선 모습이다.

금융사 관계자는 “망분리 규제완화 이후 외부 소프트웨어를 금융사 내부에 도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AI 등 각종 솔루션을 발굴해 현업에 반영하게 되면 업무시간과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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