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복귀설에 강덕수 회장 직접 입 열었다 “두고 봐야죠”
조재영 기자 2025. 9. 9. 17:00
디오션자산운용이 경남 고성군 동해면 SK오션플랜트 인수에 성공하면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조선업 경영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강 전 회장이 처음 입을 열었다.
9일 강 전 회장은 <경남도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아직 인수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인수 작업은)옛날 멤버들이 중심이 되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영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한번 두고 봐야죠"라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강 전 회장의 이 같은 답변은 디오션자산운용이 SK오션플랜트를 인수하게 되면 경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자회사 SK오션플랜트를 매각하기로 하고 이달 초 사모펀드 디오션자산운용을 매각 운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절차를 진행중이다.
지난해 설립된 디오션자산운용은 정중수 전 STX 재무관리실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최임엽 전 STX엔진 대표이사와 이호남 전 STX 재무기획실장이 임원으로 등재되어 있다. 또 디오션자산운용의 모기업인 에스유엠글로벌은 강 전 회장 가족과 특수관계인, 전 비서 등이 임원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 때문에 강 전 회장의 경영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한편, 디오션자산운용의 SK오션플랜트 인수 컨소시엄에 오성첨단소재와 노앤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성첨단소재는 코스닥 상장사이며 보호 필름 등 각종 기능성 필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노앤파트너스는 산업은행 출신 M&A전문가들이 설립한 회사로 알려졌다.
/조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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