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총재 선거 10월4일 실시…‘일본 차기 총리’ 사실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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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 후임을 뽑는 새 총재 선거를 다음달 4일 치른다고 결정했다.
조기 총재 선거이지만 간이 방식이 아니라 당원 전체의 뜻을 묻는 이른바 '풀 스펙형' 선거로 치르기로 했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등 주요 언론들은 9일 자민당이 새 총재 선거 방식을 정기 선거 일 때 치르는 방식은 풀 스펙형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 방식이 정해지면서 유력 후보들은 유불리를 따져 전략을 짜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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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 후임을 뽑는 새 총재 선거를 다음달 4일 치른다고 결정했다. 조기 총재 선거이지만 간이 방식이 아니라 당원 전체의 뜻을 묻는 이른바 ‘풀 스펙형’ 선거로 치르기로 했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등 주요 언론들은 9일 자민당이 새 총재 선거 방식을 정기 선거 일 때 치르는 방식은 풀 스펙형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식은 당 소속 국회의원(현재 295명)에게 각 1표씩을 준다. 그리고 자민당 당원(2년 이상 당비 납부자)·당우(자민당 후원단체 대표)에게 투표권을 준 뒤, 이를 환산해 국회의원 투표권과 동일한 295표로 인정한다. 다만, 이시바 총리처럼 임기를 마치지 않고 사임했을 때는 절차가 복잡한 당원·당우 투표를 거치지 않고, 국회의원 표와 전국 47곳 도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 연합회에 각 3표씩을 주는 ‘간이 방식’으로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
하지만 당 선관위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들을 필요가 있다”며 총재 선거를 ‘풀 스펙’ 방식으로 하기로 확정했다. 당내에서는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정규 절차에 따라 선거를 치르는 게 좋다”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한다. 자민당 총재 선거 방식이 정해지면서 유력 후보들은 유불리를 따져 전략을 짜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현재 ‘빅 2’로 꼽히는 후보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지난해 치러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가장 많은 국회의원표(75표)를 얻었다. 반면 경쟁자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로 결선에 오르고도, 당시 이시바 당선자에게 국회의원 표에서 189대 173으로 크게 뒤져 역전패를 당했다.
당 선관위는 이날 총재 투·개표 날짜도 확정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당 총재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2일 차기 총재 선거 실시를 고시하고, 다음달 4일 투·개표하는 일정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약 2주 뒤 선거전이 시작되고 12일간 짧은 선거 운동 기간을 거쳐 총재가 결정되는 빠듯한 일정이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보통 집권 여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며 국회에서 열리는 총리 선출 투표는 형식적 절차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민당은 소수여당이라 야당이 연합하면 이번에는 야당 대표가 총리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현재 일본 야당들 이념 성향이 서로 달라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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