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일 만에' 1번타자 홍창기가 돌아왔다…재활경기에서도 '눈야구' 1타수 1볼넷

신원철 기자 2025. 9. 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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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경기부터 홍창기다웠다.

홍창기가 119일 만의 실전에서 두 차례 타석에 들어가 한 차례 볼넷으로 출루했다.

홍창기는 9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온 홍창기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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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창기 ⓒ곽혜미 기자
▲ 잠실구장에서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홍창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재활경기부터 홍창기다웠다. 홍창기가 119일 만의 실전에서 두 차례 타석에 들어가 한 차례 볼넷으로 출루했다.

홍창기는 9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무릎 부상을 입었던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전으로부터 119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기적이 일어나야 포스트시즌에나 돌아올 수 있다고 봤는데, 기적 그 이상의 일이 벌어졌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키움전에서 수비 도중 야수와 충돌해 무릎을 크게 다쳤다.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좋은 결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직전 10경기에서 안타 14개와 볼넷 9개를 기록하면서 '부동의 1번타자'다운 성적을 내고 있었다.

당초 홍창기는 외측 경골 관절 미세골절로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부상 부위의 부기가 가라앉은 뒤 재검 결과는 절망적이었다. LG 측은 5월 20일 " "홍창기는 오늘 정밀 재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22일 수술 예정이다. 재활 기간은 4~5개월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시즌아웃 선언이었다.

▲ 홍창기 ⓒ곽혜미 기자

그러나 홍창기의 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훨씬 빨랐다.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 10경기 가량 1군에서 뛸 수 있을 만큼 회복이 잘 됐다. 그 결과가 9일 퓨처스리그 복귀전이다. LG는 이르면 12일 잠실 NC전에서 홍창기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우선 일종의 재활 경기인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무사히 치러야 한다. 홍창기는 9일 두산 퓨처스 팀과 경기에서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며 실전 감각 회복을 시작했다. 1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1번 지명타자로 나온 홍창기는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홍창기다운 야구로 출루에 성공했다. 9번타자 김준태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홍창기 역시 볼넷을 골랐다. 2구째에만 방망이를 냈고 파울이 됐다. 이어 공 3개를 모두 골라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LG는 홍창기의 세 번째 타석이 돌아오자 대타 함창건을 투입했다.

▲ 홍창기 이영빈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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