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손현보 목사…“이재명은 히틀러” 발언에 반탄·방역 무시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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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까지 전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 '세이브코리아'를 주도했던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6·3 대통령선거와 4·2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지법 영장담당 엄성환 판사는 공직선거법과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손 목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전날 밤늦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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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까지 전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 ‘세이브코리아’를 주도했던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6·3 대통령선거와 4·2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지법 영장담당 엄성환 판사는 공직선거법과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손 목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전날 밤늦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9일 밝혔다.
손 목사는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1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했다가 부산시로부터 교회 폐쇄 명령을 받자 부산시를 상대로 행정명령 취소 소송을 냈다가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이렇게 언론에 등장한 손 목사는 지난해 10월27일 서울 광화문, 국회의사당 등에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성사시켰다. 법조계의 동성 결혼 합법화 판결 금지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등을 주장했다. 당시 집회에는 110만명(주최 쪽 주장)이 참여했다고 한다.
개신교 쪽에서 전국적 주목을 받게 된 손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시도 당시인 지난 1월 ‘세이브코리아 준비위원회’의 기도회 개최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체포 시도)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자유를 잃어버리게 되고, 우리의 모든 사상도 통제받는다”고 주장했다. 이후 손 목사는 서울,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다. 손 목사는 여의도파로 불리며 전광훈 목사의 광화문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한 교육감 후보자와 대담하는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게재했다. 6·3 대통령선거를 앞둔 지난 5월에는 유튜브에서 “이재명은 끝났다. 이것은 우리 믿음의 고백”이라고 발언했고, 5월11일에는 교회 예배에서 “이재명은 히틀러에 못지않은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과 5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손 목사를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지난달 28일 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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