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악화’ 탓 20년 가동 멈춘 도암댐, 강릉 가뭄 극복 대안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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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강릉지역 수돗물 공급 중단을 앞두고 20여년 전 수질 문제로 잠겼던 '도암댐' 물이 가뭄 극복의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도수관로에 있는 물 15만t의 공급 가능성과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환경부 수질 검사와는 별개로 자체적으로 보다 다양한 항목을 추가해 수질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시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도수관로 방류 준비를 마치기 전에 시의 공식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는 도수관로의 15만t에 대한 것이고, 도암댐 물 자체는 별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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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강릉지역 수돗물 공급 중단을 앞두고 20여년 전 수질 문제로 잠겼던 ‘도암댐’ 물이 가뭄 극복의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도수관로에 있는 물 15만t의 공급 가능성과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1년 건설된 도암댐은 저수량 3천만t 규모로 대관령 일대 물을 가뒀다가 15.6㎞ 길이의 관을 통해 강릉수력발전소에 보내 전기를 생산한 뒤 강릉시를 관통하는 남대천에 흘려보내는 유역변경식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했다. 하지만 대관령 일대 목장의 가축 분뇨와 고랭지 밭 토사, 농약 등이 무분별하게 섞여들면서 농업용수로도 쓰기 힘든 4급수 수준의 오염수로 전락하면서 강릉시민 등이 반발해 결국 2001년 발전 방류가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도암댐과 연결된 15.6㎞ 길이의 도수관로에서 물을 뽑아내기 위해 배관 자재 발주와 설계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배관 설치 기간으로 1~2주 정도가 소요되며, 빠르면 오는 20일께면 도수관로 긴급 방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암댐 도수관로에 있는 15만t의 물을 강릉에 공급하기 위한 긴급 절차가 진행되면서 강릉시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앞서 강릉시는 “정확한 수질검사 후 수질이 상수원으로 적합하다는 것을 전제로 시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강릉시 관계자는 “환경부 수질 검사와는 별개로 자체적으로 보다 다양한 항목을 추가해 수질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시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도수관로 방류 준비를 마치기 전에 시의 공식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는 도수관로의 15만t에 대한 것이고, 도암댐 물 자체는 별개”라고 말했다.

강릉시가 자체적인 수질 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관건은 도수관로의 물에서 생활용수에 적합한 수질 결과가 나오느냐 여부다.
이에 대해 환경부 쪽은 “검사 결과, 도수관로에 있는 물 뿐 아니라 도암댐에 있는 물도 정수 처리를 해서 생활용수로 쓰기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입장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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