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보다 큰 대한민국 최대 한옥 호텔 오픈..."1000년 전통 담았다"

1000년 한옥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New Heritage(뉴헤리티지)'란 새로운 문화 자산 별칭을 얻은 더한옥헤리티지 호텔이 문을 열었다.
더한옥헤리티지 호텔은 9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문개실 마을에서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더한옥헤리티지는 그간 회원제 분양 독채 형태로 한옥을 운영해 왔다. 이날 그랜드 오픈을 통해 일반 고객 대상 호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호텔은 총 14개 객실과 대규모 부대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한옥 문화 공간으로, 한옥의 전통미와 현대적 편의가 조화를 이룬다.
이날 행사는 '머무름의 깊이를 더하는 환대의 시작'을 주제로 열렸다. 현장에는 주한 외교 사절단과 글로벌 기업인 등 3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조정일 더한옥헤리티지 대표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등의 환영사에 이어 국악 공연 '매화 타령'과 '달무리' 무대가 펼쳐지며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와 어우러진 깊은 울림을 전했다.
더한옥헤리티지 호텔은 코너스위트 산, 가온, 소담, 솔, 소담한실 등 5가지 타입의 객실을 마련했다. 각 객실은 사계절의 자연을 담는 등 한혹 고유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 투숙객은 조식, 미니바, 웰컴드링크, 술시(주안상), 갤러리·누각 관람, 무료 한옥 도슨트 투어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호텔 내 부대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몬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올데이 다이닝 '나무', 사계절의 정취를 마주하는 라운지 '고요', 장인의 손길이 머문 갤러리 '결', 별빛을 감상할 수 있는 누각 '별재' 등이 마련돼 머무는 이들에게 특별한 한국적 경험을 제공한다.
조정일 대표는 "한옥은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아날로그 공간이자 오감을 만족시키는 매력을 지녔다"며, "더한옥헤리티지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세계 속에 한국의 미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영월 문개실 마을 10만2000평 부지에 조성된 더한옥헤리티지는 총 24개 객실 규모로, 이 중 10개 객실은 기존 회원제 독채(영월종택1·2, 선돌정)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호텔 오픈으로 14개 객실이 새롭게 일반 고객에게 개방되면서, 국내 최대 한옥 문화 공간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더한옥헤리티지 호텔만의 건축면적도 1697㎡(약 515평), 연면적은 1만1860㎡(약 3594평)에 달한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 정전(正殿)의 건축면적 약 1270㎡(384평)보다 넓은 규모다. 단일 목조건축물 가운데 세계 최대 수준으로 꼽히는 종묘 정전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위용을 갖추고 있다.

더한옥헤리티지는 이미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2024년 유네스코와 국제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베르사유 건축상 호텔 부문 세계 1위를 수상했다. 국제 인테리어 디자인 협회(IIDA)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호텔 부문에서도 한옥 건축물 최초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에도 더한옥헤리티지의 확장은 이어진다. 2026년 1월엔 독채 2채(춘하정사, 추동정사), 같은 해 6월에는 라온재(한옥 수영장 및 문화공간)를 차례로 선보이며, 전통을 미래로 잇는 'New Heritage'의 여정을 지속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더한옥헤리티지는 호텔의 의미를 넘어 한국의 아름다운 한옥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외교의 거점이 되고자 한다"며 "국가 주요 행사나 국내·외 VIP, 국제 귀빈들이 진정한 한국의 미학과 전통의 품격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한옥헤리티지 호텔은 종묘 정전과 견줄 만한 규모와 위용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그 안에 현대적 감각과 품격을 더해 세계가 주목할 한국 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자 한다"며 "2028년 모든 구역 완공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적 확산이라는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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