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통산 10홈런 달성한 이정후, 기습번트로 안타까지…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희망 불씨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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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한 경기에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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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2연패 중이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시즌 73승71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진출권과 격차는 4경기에서 3경기로 줄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0-3으로 뒤진 2회말 1사 1루서 우월 2점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애리조나 선발 나빌 크리스맷을 상대로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그는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진 유인구를 퍼 올려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이정후의 올 시즌 8번째이자, 빅리그 통산 10번째 홈런이다. 이로써 그는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추신수(218개), 최지만(67개), 김하성(50개), 강정호(46개), 최희섭(40개), 이대호(14개), 박병호(12개)에 이어 8번째로 MLB 통산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4회말 우전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한 이정후는 4-4로 맞선 6회말 무사 1·2루서 번트안타로 3안타를 완성했다. 그는 애리조나 불펜 브랜딘 가르시아의 초구 싱커가 몸쪽 높게 날아오자, 기습번트를 시도해 상대를 흔들었다. 이정후의 기지로 기회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무사 만루서 크리스천 코스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정후는 이어진 무사 2·3루서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1사 2루서 엘리엇 라모스의 좌중월 2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타격 침체에 빠졌던 이정후는 지난달 월간 타율 0.300으로 반등하더니 이달 들어선 타격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9월 6경기에서 타율 0.522(23타수 1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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